파리, 베를린, 뉴욕, 그리고 서울까지 4개 도시를 오가며 진행된 특급 프로젝트. 패션 디자이너 박성진, 아티스트 김상우, 아트 디렉터 문규, 타투이스트 노마 등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이들을 그들의 도시에서 만났다.

PARIS – MOON KYU LEE (Art Director + Model)
모델은 퍼스트 잡이 아니다. 파리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하고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인 문규는 얼마 전 에스팀과 계약하고 전속 모델이 됐다. 모델보다는 아트 디렉터라는 직업이 더 익숙한 그녀. 다재다능한 그녀가 실제 작업하는공간인 파리의 집에서 만났다. 직접 그린 그림, 작업물, 그리고 그녀의 귀여운 강아지 장고, 고양이 코코와 함께.

스터드 장식의 워싱 데님 재킷과 훌터넥 스타일의 셔링 브라톱, 패턴 스커트, 앵클 스트랩 힐은 모두 Gucci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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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가 새겨진 프릴 장식 보디슈트와 플랫폼 힐은 Miu Miu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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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릭한 톱과 프릴 장식 스커트, 가죽 스트랩 슈즈는 모두 Isabel Marant 제품.

메탈릭한 톱과 프릴 장식 스커트, 가죽 스트랩 슈즈는 모두 Isabel Marant 제품.

– 해외에서 주로 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한국에 살다가 아버지 사업 때문에 베트남으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프랑스 학교를 한 학년 다닌 후, 프랑스 리옹에 있는 고등학교의 미술학과로 유학을 갔다. 고등학교 졸업 후 파리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파리에 정착하게 된 계기는?
학업을 마치고 사회 경험을 좀 한 다음 한국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대학교 졸업하고 작은 그래픽 회사에서 인턴을 했는데, 그곳에서 받기 어려운 직장인 비자를 받았다. 그 이후 광고 대행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환했다. 이곳에서 좋은 경험과 인맥을 쌓다 보니 계속 머물게 됐다.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듯한데, 주로 어떤 작업을 하는지.
주로 그래픽 디자인이랑 로고, 웹 디자인 등을 한다. 사진부에 다니면서 사진이랑 영상도 익혔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영상 편집이랑 모션 디자인도 독학했다. 프리랜서로 전환한 뒤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을 다시 찾으려고 조각이랑 판화를 하는 중이다. 사실, 미술 하고 싶어서 프랑스에 온 건데 회사 다니면서 감각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

-모델 일을 병행한 이유는?
파리에 왔던 초기에 부모님이 아르바이트 좀 하라고 해서 시작했다. 처음엔 패션 모델 에이전시가 아닌, 광고 모델 에이전시에 등록했다. 학교 다닐 때 시작해서 회사 다닐 때는 휴가를 내면서 모델 일을 했다. 프리랜서가 된 후에는 시간이 많아져 캐스팅 갈 시간도 생기고, 자연스럽게 모델 일이 더 많아졌다.

-2017년 꿈꾸는 것은?
다시 학생 때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오롯이 내 일만 생각하며 지내고 싶다.

독특한 커팅의 줄무늬 셔츠는 Ports 1961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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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를 장식한 중국풍 스타일의 톱과 팬츠, 슈즈는 모두 Prada 제품.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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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