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이제 앉아 마시지 말고 사서 나가자! 앉을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이들을 위해, 멀리서 온 이들이 한번 더 맛볼 수 있도록,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들을 위해 신개념 밀크티가 탄생했다. 서울의 핫한 카페들이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채 팩 형태의 밀크티를 출시한 것. 그렇다면 맛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떤 재료와 레시피로 만들었는지 다섯 곳의 음료를 비교 분석해봤다.

히비

와우산로 29번길 9, 층

카페에서 팩 음료를 판매한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카페 히비의 팩 밀크티. 냉침 방식을 택한 다른 카페들과는 다르게 직접 끓여서 만드는 방식을 택했다. 여러 가지 원두를 블렌딩 해 좋은 맛의 커피를 내듯 다양한 종류의 찻잎을 우려내 홍차의 황금 비율을 찾았다. 당일 공급받은 우유로 신선하게 만들지만 냉장 보관 기준 3일 내에 먹기를 권장한다. 밀크티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팩 말차 라떼는 시원하게 마실 때와 따듯하게 마실 때의 레시피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팩으로 구입했다면 꼭 아이스로 마시기를 추천!


아베크 엘

용산구 후암동 41-1 1층

후암동 언덕길에 위치한 아베크 엘은 라떼 거품 위에 미니 사과가 올라간 링고라떼, 그리고 서비스로 서브되는 슬라이스 사과로  인스타그램을 장악한 인기 카페. 찾아오기 힘든 위치와 작은 매장 규모 때문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고객들을 위해 최근 팩 밀크티를 메뉴에 추가했다. 우유의 비린내를 잡고 찻잎의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냉침 시 골든 타임을 찾아내는데 애를 썼다고. 매장 한켠에는 의류와 리빙 아이템을 판매하는 공간도 갖춰져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레귤러 서비스 커피

마포구 망원동 424-18

제2의 경리단길이라는 의미에서 망리단길이라 불리는 망원. 시장을 중심으로 하나둘 카페들이 생겨나며 젊은층이 자주 찾는 핫 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레귤러 서비스 커피에는 풍미가 향긋하고 끝 맛이 산뜻한 팩 밀크티가 준비되어있다. 얼그레이 찻잎 한 종류만을 사용해 냉침한 팩 밀크티를 평일 50팩, 주말 150팩 한정으로 꽤 넉넉히 준비하지만 저녁시간이 되면 동나는 경우가 많으니 서둘러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스코프

동교동 179-20

연남동 셀렉샵 스코프는 동교동으로 이전하며 다양한 카페 메뉴를 추가했다.  밀크티를 비롯해 아몬드 밀크 커피, 콜드 브루 커피 등을 보틀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그중 팩 밀크티의 경우 24시간 동안 냉침 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아이스로 먹길 권장한다. 매장에서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할 경우 스팀밀크와 블렌딩 하기 때문에 팩 밀크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소셜 클럽 서울

망원동 414-27 1층

커다란 테이블 중앙에 샹들리에가 비스듬히 떨어져 있고 빈티지한 커트러리가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누군가 만찬을 즐기다 방금 떠난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사랑받는 카페 소셜클럽 서울. 망원시장 입구에 자리한 이곳은 평일이었던 촬영 날에도 오픈과 동시에 만석을 이룰정도로 핫한 공간이다. 얼그레이를 포함해 총 3가지 찻잎을 사용하고 연유와 비정제 설탕 등으로 단맛을 잡은 팩 밀크티를 선보이고 있다. 480ML의 비교적 넉넉한 용량과 우유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패키지 덕에 선물용으로 넉넉히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다만 수량이 한정적이니 이곳 역시 이른 시간에 방문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