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채수빈, 김설희가 나이키를 신고 달린다. 포기하지 않고 뛴다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이다.

모델 김설희는 지난 패션위크 기간 가장 많은 쇼에 섰던 모델이다. 중학교 때까지 육상을 했던 그는 체력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운동한다. 승부욕이 강해서 악착같이 연습하던 습관도, 긴장과 두려움을 이기고 시합을 즐기는 태도도 지금의 모델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고단한 행군에도 내 몸이 버텨준다고 느낄 때, 나 자신에게 고마운 기분이 들어요.” 반면 체육 시간에 교실에 남아 쉬는 성장기를 보낸 채수빈은 일하면서 운동의 필요를 깨달았다. 이제 꾸준히 요가를 하고, 액션 스쿨에서 무술도 배우는 중이다. “자기가 원하는 걸 확실히 알고, 그걸 평생 즐기면서 하는 사람이 가장 멋있는 것 같아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겠죠.” 러닝이 살아가는 방식까지 바꿔놓았다고 말하는 이시영은 올해 1천 Km 이상 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 뜰 무렵 러닝으로 시작하면 하루가 상쾌하거든요. 계속 달리면 내 한달이 좋아지고, 내 일 년이 좋아지겠지 하고 믿게 돼요.” 나이키 우먼들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달린다. 레이스는 살아있는 한 계속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