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은은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맥의 립 컬러들이 입술을 감각적으로 물들여줄 꽃을 피워냈다.

블랙 시스루 원피스는 Orla Kiely제품.

블랙 시스루 원피스는 Orla Kiely제품.

Lip Blossom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은 꽃잎을 살짝 베어 문 듯한 입술에서부터 시작된다. 피부가 맑고 깨끗해 보이도록 미네랄라이즈 SPF 15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톤과 결을 정리한 뒤 눈두덩에 아이섀도우(텍스처)를 브러시로 두드리듯 펴 발랐다. 입술에는 먼저 버시컬러 스테인(에너지 샷)을 발라 누디한 핑크빛 입술을 만든 뒤 맥 레트로 매트 리퀴드 립컬러(레드 제이드)를 브러시를 이용해 입술 중앙부터 바깥쪽으로 물들이듯 그러데이션해 연출했다. 모두 MAC 제품.

Color Story for Spring
한국적인 모든 것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맥(MAC)의 시니어 아티스트 케이틀린 캘러핸(Caitlin Callahan)이 2017 S/S 컬렉션의 뷰티 트렌드와 아름다움에 대해 얘기한다.

2017 S/S 뷰티 트렌드 프레젠테이션과 더블유와의 화보 촬영을 위해 날아온 케이틀린 캘러핸.

2017 S/S 뷰티 트렌드 프레젠테이션과 더블유와의 화보 촬영을 위해 날아온 케이틀린 캘러핸.

2017 S/S 시즌 뷰티 트렌드 중 당신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무엇인가?
컬러부터 질감까지 모든 것이 적절히 믹스되어 자연스러워 보여야 해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게 피부예요. 픽스 미스트 제품과 쿠션 컴팩트로 촉촉하게 젖은 듯한 느낌의 피부를 연출하세요. 실제로 전 이번 시즌 백스테이지에서 이 두 제품을 이용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무리했답니다.

한국 여자들은 베이스 표현에 공을 많이 들인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웨트(Wet)’를 매력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평소와 똑같이 파운데이션까지 바른 후 얼굴에서 높게 솟은 부위에 프라이머를 덧발라주세요. 광대뼈와 입술산, 콧대, 턱 끝에 말이죠. 촉촉하고 세련되면서 우아해 보인답니다.

역동적인 컬러, 특히 옐로와 그린 컬러가 전에 없이 많이 눈에 띈다. 이 컬러들을 일상에서 멋지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펜슬과 아이섀도요! 먼저 밝은 팝 컬러의 펜슬로 눈 위나 아래에(아니면 둘 다!) 라인을 그려주세요. 그리고 만약 마음에 들면(물론 그럴 거예요) 비슷한 색감의 섀도를 라인 위에 블렌딩하세요.

이번 시즌 한국 여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컬러 마스카라! 전 네이비와 플럼으로 색감을 더하는 걸 좋아해요 또 하나 꼽는다면 아이 글로스겠네요. 눈 중앙 부분에 살짝 글로스를 더해주는 것 역시 트렌드 중 하나죠.

특별한 날 당신만의 메이크업 포인트는?
점막 부분에 컬러 아이라이너를 사용해서 드라마틱한 룩을 연출하지요.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블랙이 아닌 컬러 펜슬이 제격이거든요.

오랜 기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백스테이지를 누볐다. 그런 당신에게 메이크업과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어렸을 때 밴드 키스의 팬이어서 그들의 메이크업을 곧잘 따라 하곤 했지요. 그래서 이 길에 들어서는 데 주저함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당연히 같이 작업했던 이들이 기억에 남지요 그중에서도 레이디 가가와 린다 에반젤리스타, 릭 오웬스와 비비안 웨스트우드가생각나네요.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멋진 작업이었지요.

컬렉션 기간 동안 4대 도시를 누비는 당신의 파우치에서 절대 빼놓지 않는 아이템은 무엇인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할 때 꼭 필요한 아이템들이죠. ‘핫앤노티 마스카라’, ‘립텐시티(토스트 앤 버터)’, ‘미니 픽스 플러스’, 아이브라우 그리고 매트 브론저요.

여자라면 빼놓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은 뷰티 아이템 혹은 애티튜드가 있다면?
좋은 메이크업 리무버와 자신감이에요. 어려울 때도 있지만 매일 밤 화장을 잘 지우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본인이 메이크업을 했든 안 했든 모든 모습을 사랑하세요. 아름다움은 본인 안에 있답니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전 자신감이 있다면 ‘덜 완벽해도’ 그 안에서 충분히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가진 걸 최대한 뽐내세요!

K-뷰티 제품 중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이템이 있는지 궁금하다 .
미국에는 없는, 한국의 쿠션 팩트에서 영감을 받은 맥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정말 많이 챙겼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동료들이 자꾸 빼앗아갈 정도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에요. 아, 시트 마스크도 정말 좋아하는데 지난 번에 왔을 때 많이 사서 캐나다로 돌아갔더니 세관원이 절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또 몇 년 전에 스트롭 크림이 한국에서 얼마나 인기가 높은지 알게 된 이후로는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어요. 한국적인 건 다 좋아요. 음식, 사람 그리고 스타일까지요!

03_0675 (FINAL) copyWet, Wet, Wet
이번 시즌 피부 위에 빛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촉촉한 반짝임이다. 촉촉하면서 건강한 피부 표현을 위해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 스틱을 바른 뒤 스트롭 크림(핑크라이트)을 발라 스킨케어를 마친다. 그런 다음 라이트풀 C SPF 50/ PA+++ 퀵 피니시 쿠션 컴팩트를 바르고 프렙+프라임 에센셜 오일을 덧발라 촉촉한 광택이 감도는 피부를 완성했다. 입술에는 립스틱(릴렌트리슬리 레드)을 바른 뒤 립글라스 클리어를 얹듯이 발라 매끈한 광을 더했다. 모두 MAC 제품.

01_0091 B copyRaining Colors
그 어느 시즌보다 다채로운 색상이 눈부시게 만개하는 봄이다. 얼굴 위에 앉힐 컬러에 제약을 두지 말지어다! 라이트풀 C SPF 50/ PA+++ 퀵 피니시 쿠션 컴팩트로 피부 톤을 정리한 뒤 눈두덩 전체에 트로픽 쿨 타임즈 나인의 옐로 컬러를 그러데이션하듯 발랐다. 그런 다음 인 익스트림 디멘션 래쉬(에너자이즈드)를 속눈썹 결을 따라 발라줬다. 입술은 먼저 파운데이션으로 정돈한 뒤 립스틱(쏘 쇼드)을 입술 전체에 바르고, 브러시를 이용해 입술 중앙이 더 진해지도록 여러 번 덧발라 마무리한 것. 모두 MAC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