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엔 한파가 몰아치지만 패션계는 벌써 봄 준비에 여념이 없다. 겨울인지 봄인지 모를 패션계의 시간. 지구촌 방방곡곡의 패셔니스타들이 모이는 4대 도시 패션위크에서 해답을 찾았다.

NEW YORK
패션위크의 시작을 연 도시 뉴욕. 예상치 못한 9월의 폭염은 뉴욕을 찾은 패션 피플의 스타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가벼운 옷차림을 선호한 뉴욕은 DKNY, 알렉산더 왕으로 대표되는 스포티 룩의본고장답게 트랙 팬츠나 후드 티셔츠 등 스트리트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점프슈트나 스포티한 미니 드레스 역시 기억해야 할 아이템. 생기 넘치는 도시답게 밝은 레드 컬러나 강렬한 메탈릭 소재 룩 역시 눈에 띈다. 뉴욕 패션위크의 키워드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깨끗하게, 밝게, 자신 있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Metallic

스포츠는 살아 있다니까 Sportism

유혹의 소나타 Slip Dress

태양보다 강렬한 The Red

LONDON
록의 도시 런던에는 프린트 티셔츠를 입은 로큰롤 레이디들로 가득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밴드 티셔츠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이나 타이포그래피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록 스피릿을 뿜어내는 가운데, 런더너들의 필수품 데님 진도 빠지지 않았다. 그도 멀쩡한 채로 입는 법이 없다. 찢고, 자르고, 색 빼고, 물들이고, 패치를 붙이는 등 형태도, 색도, 질감도 모두 해체하고 재조립하며 개성을 더했다. 런던의 냄새가 폴폴 풍기는 빈티지한 꽃무늬 원피스도 마찬가지.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보헤미안 스타일로 답답한 거리를 한층 여유롭고 화사하게 만들었다. 반항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룩으로 가득했던 런던 패션위크의 풍경.

디스 이즈 잉글랜드 Denim

프린트로 말해요 Print T-Shirts

원피스에 핀 꽃 Floral D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