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또 한 살 먹었고 몸은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아 새해부터 우울하다면 다른 고민 말고 몸과 마음을 재정비해줄 운동을 시작하자. 귀차니즘, 바쁜 일과 같은 핑계는 이제 그만. 지루할 틈 없이 신나게 몸을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해줄 마성의 운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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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는 비트 속으로 – EDM 요가
edm 요가 (3)맨날 하던 운동 말고 핫한 운동을 찾고 있 다면, 클럽에서 춤추는 게 세상 행복하다면, 미국의 셀레브리티 인스트럭터 시드니 배너가 만든 EDM 요가, 플라이트에 도전하자. 지난 10월 정식으로 한 국에 선보인 플라이트는 몇 년 전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 댄스 음악 장르인 EDM이 요가와 만나 탄생한 신개념 운동이다. 한국에서는 리치우먼코리아의 윤지경 대표가 시드니 배너에게 직접 전수받아 마스터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카디오 댄스, 요가, 펑셔널 피트 니스의 다양한 동작을 융합해 DJ가 들려주는 빠른 비트의 역동적인 EDM에 맞춰 흥겹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듣기만 해도 온몸이 들썩거리는 음악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요가가 만났으니 이보다 더 핫할 수 있을까? 클럽처럼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60분 동안 쉴 틈 없이 논스톱으로 이어지는 신나는 EDM 음악은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고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며 땀에 흠뻑 젖게 한다. 가슴을 쿵쿵 울리는 EDM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다 보면 일상 속 스트레스는 물론, 한 번 운동으로 최대 600칼로리가 소모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클린턴재단이 주최한 <Health Matters 2016 콘퍼런스>의 모닝 세션으로 채택될 정도로 대중적인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꾸준히 지속하면 신체 건강을 가꾸는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긍정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그런데 왜 하필 많고 많은 음악 중에 EDM이었을까? 시드니 배너는 라스베이거스의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에 참석해 음악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는 동안 긍정적인 에너지가 내면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들었고, 순간 이 느낌을 피트니스로 가져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EDM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특징이 있죠. 플라이트에는 EDM 음악이 가지는 그루브가 녹아 있으며, EDM의 비트는 플라이트의 움직임과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킨답니다.” 주변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트레이너의 동작을 따라 음악에 몸을 맡기면 어색함도 잠깐이다.

당기는 만큼 예뻐지는 – 다빈치바디보드 & 다빈치보드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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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운동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꾸준히 운동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효율적인 방법. 그런데 얼마 전부터 색다른 밴드 운동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바로 다빈치 바디보드와 다빈치보드요가다. 먼저 다빈치바디보드는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고강도 인터벌트레이닝으로 보드에 달린 3가지 저항 밴드인 탄성 밴드, 발목 스트랩, 핸들 튜빙을 사용해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보드에 연결된 밴드를 통해 전신 근육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운동 효과를 극대화해 다이어트와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높은 칼로리 소비와 지방 연소, 자세 교정, 근육과 심폐 기능 향상이 필요하다면 큰 도움이 된다. 대신, 심장 기능이 약하다면 피하는 것이 좋고, 운동 강도가 좀 더 낮은 다빈치보드요가를 권한다. 여기서 궁금한 건 기존의 밴드 운동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것. 일단 밴드 운동은 고정된 도구가 아니라서 신체 운동 부위에 따라 다른 도구에 묶거나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밴드의 탄성 또한 일정 강도 이상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횟수를 반복해야 하는데 다빈치바디보드는 다리와 팔, 전신의 탄성을 한 번에 느끼며 운동할 수 있어 운동 시간도 줄어 들고 효과도 높아진다는 게 장점이다.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다빈치보드요가는 다빈치바디보드에 요가를 접목한 퓨전 요가 운동이다. 요가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소도구인 밴드를 접목해 굳어 있는 근육을 풀고 체형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무거운 도구 없이도 밴드의 탄성을 이용해 예쁜 근육과 보디라인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어깨와 목이 자주 뻐근하고 아프거나 척추와 골반의 균형이 틀어져 고민이라면 이 운동이 제격이다. 경직되어 짧아진 근육의 길이를 확장하고 척추 근육을 유연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일반 요가는 체중과 유연성, 근력을 이용해 동작을 익히지만 다빈치보드요가는 밴드의 탄성을 이용해 문제가 있는 근육을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이 두 가지 운동 중 뭘 하면 더 도움이 될지 고민된다면 운동 강도와 목적을 감안해 선택하면 된다. 다빈치바디보드는 30분 동안 60초의 인터벌 운동과 15초의 휴식시간으로 구성되며 120 이상의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강도 높은 운동이다. 이에 비해 다빈치보드요가는 강한 단련보다는 근육을 풀어주는 부드러운 운동이다. 그래서 사용하는 밴드의 탄성도 다르다. 다빈치바디보드는 3가지 종류의 탄생 밴드로 전신 근육 강화 운동을 하지만 다빈치보드 요가는 탄성이 가장 낮은 밴드를 사용해 전신의 근육을 치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보면 된다. 두 운동 모두 30 분의 시간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에게 추천할 만하다.

놀이하듯 여배우 몸 만들기 – 탄츠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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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이 운동을 들어봤을거다. 여배우들의 몸매 관리 비법으로 입소문이 난 탄츠플레이는 배우 한가인을 비롯해 정유미, 한효주, 박신혜, 조여정, 엄지원, 윤승아 등 많은 셀렙이 사랑하는 운동이다. 무용을 뜻하는 ‘Tanz’와 놀이를 뜻하는 ‘Play’를 합성해 만들어진 이름으로 말 그대로 춤추듯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용을 전공한 보디 디렉터 김윤아가 프로 무용수가 몸을 푸는 방법을 기초로 발레와 필라테스, 요가, 모던 댄스를 접목해 탄츠플레이를 개발했다. 몸의 부위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몸의 구조를 이해하고 움직이는 동작을 기본으로 구성했다. 여기까지 듣고 나면 왠지 일반인은 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운동이 아닐까 싶을 거다. 하지만 오해는 금물.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에서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탄츠플레이다. 무용의 미적인 움직임과 현대 무용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전신 운동을 할 수 있으며, 근력이 좋아지고 유연성이 향상되어 보디라인이 아름다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배우들이 괜히 탄츠플레이에 열광하는 게 아니었다. 그녀들처럼 탄력 있게 쭉 뻗은 팔과 다리, 화난 등 근육, 매끈한 허리 라인은 물론이고, 1시간 정도의 운동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저절로 감각과 정서가 안정되고 긍정적으로 변한다니 운동과는 담쌓고 있던 몸과 마음이 들썩들썩한다. 탄츠플레이의 기본 워밍업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기초적인 움직임을 배울 수 있다. 허벅지 안쪽이나 팔 뒤쪽, 등 부위의 근육 등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까지 춤추듯 움직이며 근육을 이완했다가 긴장시키는 반복적인 운동을 통해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한다. 그뿐 아니라 굽거나 틀어진 척추와 골반 교정 효과가 뛰어나 균형 잡힌 보디라인으로 만들어준다. 1인용 발레바를 이용하는 프로그램은 자신의 몸 구조와 형태를 이해하며 능동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몸의 중심부를 제어하면서 호흡을 통해 이 운동의 필수인 자세를 교정하는 과정. 이 밖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체형 교정을 할 수 있는 소프트볼을 이용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군살을 날려주는 점핑 – 점핑 피트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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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침대 위에서의 뜀뛰기가 시시해지면 일명 ‘방방이’ 타러 가자 하면서 신나게 뛰던, 트램폴린의 위상이 점핑 피트니스로 인해 달라졌다. 트램폴린을 이용하는 운동이 시작된 건 2001년 체코에서다. 이 운동의 정식 명칭인 ‘점핑 피트니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이후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다가 세계 곳곳으로 퍼졌다. 한국은 다소 출발이 늦긴 했지만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윤하이 트레이너가 점핑하이를 오픈해 점핑 피트니스의 정품 기구를 수입하고, 그해 여름에는 유럽 점핑 마스터 트레이너를 초청해 첫 강사 자격증 교육을 열었다. 점핑 피트니스는 피트니스용으로 개발한 트램폴린을 이용해 현대인의 가장 약한 코어 근육과 하체 근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이다. 유연성이 좋아지고 대사활동이 촉진되며 바닥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안쪽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한다. 끊임없이 전신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근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으며 단시간에 칼로리도 많이 소모된다. 윤하이 트레이너는 탄력 있는 몸매 관리는 물론이고 음악과 함께 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이야기한다. “다이어트 때문에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근력도 생겼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보기 싫은 군살을 제거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으니 현대인에게 딱 맞는 운동이죠. 혹시 관절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할 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요.” 약한 관절과 비루한 근력 때문에 고민인 사람을 위해 고안된 운동이 바로 점핑 피트니스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적인 트램폴린 위에서다 가능한 일은 아니고 검증된 피트니스용 트램폴린 위에서만 하는 것이 좋다. 몸무게는 130kg 이상만 아니라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점핑 피트니스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몸을 푸는 웜업 후 메인 파트로 들어가면 동작이 다양해지고 커지면서 강도도 높아진다. 바닥에서는 할 수 없는 발차기와 달리기, 팔 벌려 뛰기 동작 등은 따라하기는 쉽지만 음악에 맞춰 트램폴린 위에서 균형을 잡아가며 해야 해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운동하기 위해 간단한 안무 동작도 추가되는데, 아무리 몸치라 할지라도 트램폴린이 계속 뛰게 만들어주니 창피할 새 없이 즐길 수 있다. 절정은 바로 스톰핑 (Stomping) 동작. 트램폴린 손잡이를 잡고 상체를 가볍게 고정한 상태에서 복부의 힘만으로 다리를 끌어당겨 고강도의 점프를 하는 것이다. 마무리 스트레칭을 포함해 30분에서 50분간 진행되는데, 다른 운동보다 소요 시간은 짧고 운동 효과는 더 크다고 입소문이 자자해 마니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