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W>의 컨트리뷰팅 패션 에디터 지오바나 바탈리아가 결혼식을 올렸다. 카프리의 낮과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패셔너블한 웨딩 신!

“이태리 카프리에서 열린 저희 결혼식 파티가 그 도시의 광장을 점령했어요. 이태리 전통의 볏짚 파라솔에서 영감을 얻은 테이블 세팅에 공을 들였죠. 볏짚 파라솔은 남편이 제 게 처음으로 직접 만들어준 것이라 의미가 있거든요. 제가 입은 드레스와 소매 모양이 우산과 아주 비슷하지 않나요? 알라이아는 그의 시그너처 니트 원단을 엮어 하얀색 볏짚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여기에 드 시모네 프라텔리 (De Simone Fratelli)가 만든 하얀색 산호 귀고리와 난초를 머리에 더했고요. 와우!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룩이 완성되었죠.”

“웨딩 현장은 마치 카프리에 있는 거대한 등대 같았어요. 제가 여왕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알렉산더 매퀸의 사라 버튼에게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의뢰했지요. 사라는 거의 500미터에 달하는 오간자를 써서 4미터 길이의 드레스를 만들었어요. 코르셋은 마치 유리병처럼 오간자 러플로 장식되었고 요. 드레스는 카프리의 바다와 돌처럼 생동감마저 느껴졌죠. 파티 때 입은 드레스는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작품이에요. 그는 카포디몬테(Capodimonte) 꽃병에서 영감 받은 미니 마크라메 드레스를 만들어주었어요. 저는 여기에 마놀로 블라닉 부츠와 3미터 길이의 오간자 시폰 망토를 더해 활기차고 명랑한 신부로 변신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