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무아젤 샤넬의 일대기가 그림으로 출간되었다.

본명 가브리엘 샤넬, 별명은 코코. 사람의 이름이라기보단 패션의 대명사가 된 이름. 여자라면 누구나 선망해 마지않는 고유명사인 ‘샤넬’이, 한 사람의 여자로 재조명하면 그리 아름답고 행복한 이름만은 아니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8월 말, 샤넬의 생일에 출간된 일러스트 북, <코코 샤넬 : 일러스트로 본 일대기(Coco Chanel : An Illustrated Biography, 크로니클 출판사)>는 샤넬의 삶에서 가려진 어두운 부분까지도 가감 없이 다루고 있다. 11세에 어머니가 타계하면서 어린 나이에 삶의 전쟁터에 나서게 된 것, 연인인 보이 카펠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곳에 가서 부른 노래의 제목 때문에 ‘코코’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 독일 나치 장교와의 부적절한 염문, 동성애에 대한 탐닉 등 다소 무거운 주제들은 귀엽고 아이코닉한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독특한 생경함을 자아낸다. 독서의 계절, 지적인 패션홀릭들이 소장할 만한 커피테이블 북으로 제격이다. 128페이지, 하드커버, ISBN-13: 978-145215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