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마니아라면 이번 시즌이 바로 천국이다. 대체 뭘 골라야 할지 결정장애에 직면했다면 고수들의 선택에 따라 눈도장을 찍어도 좋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고른 가을 립스틱 6가지.

손대식

1. Chanel 루쥬 알뤼르(169 루쥬 땅따시옹) 3.5g, 41천원.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아이 메이크업에까지 힘을 주는 룩이 트렌드예요. 이때 일반적인 레드가 아니라 이렇게 브라운이 가미된 레드 립스틱을 브러시를 이용해 풀 립으로 연출하는 게 포인트죠. 노란 기가 도는 피부를 창백하고 깨끗하게 보이게 해주는 컬러라 누구에게나 어울린답니다.” – 손대식

박태윤

2. Urban Decay 바이스 립스틱(파이어버드) 3.4g, 26천원.
“이 립스틱 하나에 여러 가지 뉘앙스가 공존해요. 펑키하고 록적인 느낌과 클래식한 무드가 오묘하게 섞여 있는 컬러죠. 크리미한 텍스처라 입술에 편안하게 발리고, 눈에 보이는 색 그대로 발색됩니다.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이 있을까요?“ – 박태윤

이경민

3. Yves Saint Laurent 루쥬 쀠르 꾸뛰르 더 마뜨(N°211 데꺄덩 핑크) 3.8g, 42천원.
“이번 시즌 트렌드에 딱 맞는 컬러예요. 도발적이고도 젊음을 표출하기 좋은 색과 텍스처를 갖췄지요. 가을에 맞춰 진해지는 아이 메이크업과도 잘 어울리고요. 이렇게 약간 핑크가 가미된 레드는 피부가 아주 매끈하고 화사해 보여 추천하고 싶어요. 텍스처는 매트해야 해요.” – 이경민

정샘물

4. Clinique 립 팝 매트(02아이콘팝) 3.4g, 31천원.
“매트하게 표현되지만 전혀 건조하지 않아서 입술 주름이나 각질이 부각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에요. 촉촉하게 입술에 밀착되고 발색력도 좋습니다. 이번 F/W 시즌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런 버건디 컬러 립스틱 하나는 꼭 준비해두세요.” – 정샘물
김활란

5.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루즈(C2113.5g, 31천원.
“올가을 트렌드 컬러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색은 핑크와 레드의 경계에 있는 ‘더스티 시더’ 예요. 이 립스틱이 가장 좋은 예죠. 발색력이 훌륭하고 지속력도 좋은 편이며, 입술에 직접 대고 발라도 정교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립스틱 형태까지 갖춰 자꾸 손이 가네요.” – 김활란

고원혜

6 Shiseido 루즈 루즈(RD504) 4g, 39천원.
“촉촉한 제형이라 발림성이 좋고 오일과 왁스를 최적의 밸런스로 배합해 입술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가을 트렌드 컬러로 떠오른 버건디와 말린 장미 컬러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립스틱이에요. 매트한 립스틱이 부담스럽다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 고원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