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룩과 액세서리도 색다른 방식으로, 독특하게 연출하길 권하는 2016 F/W 시즌의 스타일링 매뉴얼.\

 

1

BALENCIAGA

어깨를 훌러덩
아우터를 입는 것과 벗는 것의 그 중간이라고나 할까? 여성의 쇄골 라인을 예찬하듯 일상적인 트렌치코트와 가죽 재킷의 어깨를 젖혀 입는 스타일을 선보인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 어깨를 젖혔을 때의 실루엣을 고려했음은 물론 평범하게 갖춰 입었을 때도 모양이 앞으로 쏠려 흐트러지지 않도록 단추와 지퍼 같은 잠금장치를 정교하게 완성했다.

 

5

CELINE

 

허리에 가방
주머니인 듯 아닌 듯, 벨트인 듯 아닌 듯 ‘허리 가방’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셀린의 피비 파일로. 가방을 엮은 끈에 버클 장식을 더해서 벨트처럼 룩에 악센트를 줄 수도 있고, 버클을 풀어 작은 주머니 가방처럼 손에 들어 스타일링할 수도 있다.

 

4

MARY KATRANTZOU

신발 속 신발
신발 속 양말은 특별할 게 없지만, 신발 속 신발이라면 어떨까? 발레리나의 영감을 차용한 마리 카트란주 컬렉션에선 발레 슈즈와 하이힐을 함께 신는 변주가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금색 반짝이 신발과 줄무늬 발레 슈즈를 함께 연출하니 하나인 듯 아닌 듯 강렬한 레이어드 효과를 발산한다.

 

3

VETEMENTS

 

자체 옷걸이
변덕스러운 간절기 날씨 탓에 아침에 걸치고 나온 외투가 거추장스러울 때. 베트멍의 옷걸이 장착 벨트라면 문제가 없을 듯하다. 벨트 장식인 커다란 고리에 외투를 걸어 끼우면 된다. 고리에 걸려 있는 외투마저 걸을 때마다 펄럭이니,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6

PRADA

 

참의 반란
가방 손잡이나 열쇠고리 끝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곤 하던 참 장식의 신분 상승! 미우치아 프라다는 그간 커다란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참 장식을 다양하게 액세서리로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뷔스티에 위의 벨트, 그리고 그 벨트에 걸려 있는 미니어처 프라다 가방은 전체 스타일링의 화룡점정이 돼준다. 한꺼번에 여러 개 걸었을 때 더욱 효과적인데, 이 참을 목걸이에 걸어서 볼드한 펜던트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는 사실!

 

2

OFF WHITE

거꾸로가 좋아
지난여름 거꾸로 입는 셔츠가 몰고 온 여파일까? 무엇이든지 자신의 손을 거쳐 쿨한 애티튜드를 입히는 오프 화이트의 버질 아블로는 과감하게 청 재킷을 거꾸로입는 스타일을 제안했다. 넉넉한 청 재킷을 아래쪽 단추만 잠그고, 소매를 걷어 올려 봉긋하게 한 후, 어깨와 가슴 부분이 풍성해 보이는 부드러운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