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이라면 어쩔 수 없이 관심이 가게 마련. 요즘 방송가에서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는 드라마 ‘더블유’ 또한 <더블유>에게는 그런 존재다. 드라마 방영 전 더블유와 화보를 촬영했던 이종석은 모델 경력에도 불구하고 화보를 잘 찍지 않는 배우로 유명한데, 그런 그를 어렵게 설득해 촬영했던 2013년 12월호 현장이 떠올랐다. 연출을 완전히 배제하고 이종석이라는 사람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였는데, 이 화보에 실렸던 장면들은 에디터와 사진가의 디렉션 없이 모두 이종석 본인이 내키는 대로 이어나간 포즈들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진행했던 에디터 입장에서는 화보도 화보지만 이날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에 좀더 애착이 간다. 지금보다는 좀더 말갛고, 덜 다듬어진 모습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