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 겐조가 손잡았다

배그림

올가을, H&M이 손잡은 다음 주자는? 바로 화려한 색상과 강렬한 프린트로 흥미로운 패션 정글을 선보일 겐조! 공식 발표가 있고 얼마 뒤,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움베르트 레온과 캐롤 림 듀오가 선보인 개성 넘치는 ‘Kenzo X H&M’ 컬렉션의 맛보기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을 모델로 내세운 룩북 속 아이템들을 맛본 더블유의 에디터들이 평한 말말말.

런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사마야 쁘렌치가 착용한 핑크색 인조 양털의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과 타이거 무늬 저지 롤 넥 톱, 그리고 하이웨이스트 레깅스는 모두 Kenzo X H&M 컬렉션 제품.

파리의 뮤지션인 오코 이봄보가 착용한 탈착이 가능한 프린트 칼라 장식의 파카와 타이거 무늬의 프린트 진, 양말과 매칭한 패딩 소재의 플립플롭, 그리고 프린트 모자와 스카프, 크로스백 등은 모두 Kenzo X H&M 컬렉션 제품.

11월 3일에 전 세계 250여개 H&M 매장을 들썩이게 할 겐조의 슈퍼 파월이 기대되는 순간! 전체적인 스타일은 상당히 강렬해서 고도의 스타일 감각이 필요할 듯 보이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그 하나만으로도 스타일에 악센트를 줄 효자 아이템이 가득하다. 오픈 첫 날 개성 넘치는 아우터는 매진 행렬을 이룰 게 뻔하고, 애니멀 프린트를 난감해하는 이들이라도 하나쯤은 손에 들고 나올 만한 액세서리도 눈에 띈다. –에디터 | 박연경

사실 메인으로 내세운 강렬한 프린트 룩보다는 오버사이즈 셔링 재킷과 카키 파카 같은 아우터에 더욱 눈길이 간다. 디자인은 대담하지만 겨울에 일상적으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이런 따뜻한 아이템이 다양하게 나오기를 기대하며. –에디터 | 백지연

애니멀 프린트 성애자인 나에겐 너무나 완벽한 아이템들의 향연! 기대 안 되는 것이 없을 만큼 다 가지고 싶다. 심지어 여성복까지도. –에디터 | 정환욱

겐조만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프린트가 어떤 동시대적인 아이템에 안착했을지 기대되는 컬렉션. 트렌디한 눈이 있는 두 사람이기에, 어떤 제품군에 프린트를 넣었는지가 관건일 듯. 특히 선공개된 이미지 속 플립플롭은 딱 내가 원하는 아이템이다. 과감한 프린트가 동시대적인 아이템에 적절히 투영된 경우랄까. –에디터 | 김신

이미지를 보고 순간적으로 든 생각 하나. 안감이 분홍색 양털로 뒤덮인 무톤은 얼마나 하려나. 그리고 기존의 호랑이 얼굴 말고, 이처럼 호랑이 무늬가 있는 셔츠와 맨투맨이 너무 갖고 싶다! –에디터 | 이예진

에디터
박연경
PHOTOS
COURTESY OF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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