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뷰티씬스틸러 – 처피뱅

공서연

이제는 ‘시스루 뱅’이 아니라 ‘처피뱅’이 대세인 시대, 처피뱅이 뭐에요?

식을 줄 모르던 ‘시스루 뱅’의 인기를 한 순간에 제압한 것이 있으니 바로 ‘처피뱅’! 눈썹이 보일 정도로 앞머리 길이를 짧게 자른 이 스타일의 어원은 ‘고르지 못한’, ‘뚝뚝 끊어지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choppy’라는 단어에서 왔다. 마이크로 뱅이라고도 부르는 이 헤어 스타일은 처피, 마이크로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길이가 짤막하니 라인도 삐죽하게(마치 쥐가 파먹은 듯) 자른 스타일을 일컫는다. 시스루 뱅이 대체적으로 로맨틱해보였다면 처피뱅은 다채롭다. 숏 컷과 만났을 땐 시크하고, 단발머리와 만났을 땐 영하니 발랄하고, 긴 머리와 만났을 땐 청순해 보이는 등 머리길이에 따라 다른 느낌이 연출된다는 매력이 있는 것. 혹자는 처피뱅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얼굴형이 받쳐줘야 한다고도 하지만 헤어 디자이너가 왜 있겠는가! 길이와 라인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처피뱅의 장점이니 충분히 얘기를 나누다 보면 답이 보이지 않겠는가. 포기하지 마시길!

에디터
송시은
PHOTOS
splashnews, James Cochr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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