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를 품은 나라 쿠바로 시작해 아루바 공화국,캘리포니아, 하와이, 홍콩, 발리로 이어지는 <더블유> 패션팀 에디터의 여름. 마감 끝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들이 목적지를 떠올리며 만든 스타일 무드보드.

하와이 | 자유를 만끽하는 에스닉 서퍼

서핑의 가장 큰 매력은 ‘무아지경’. 파도와 담대하게 맞서고, 또 거친 파도를 이겨내다 보면 세상 만사가 잊혀지고 위대한 자연의 순리 앞에 절로 겸손해진다. 해방을 갈구하는 나에게 서퍼들의 성지 하와이에서의 버킷리스트는 이미 차고도 넘친다. 강인한 여자 서퍼에 대한 로망에 불을 지핀 영화 <블루 크러쉬>의 오프닝처럼 투박한 웨건을 몰고 밥 말리의 ‘Could you be loved’를 흥얼거려야지. 스카잔 안에 비키니를 입고서 강한 파도로 유명한 노스쇼어로 향하는 카메하메하 고속도로를 달리는 거다. 에스닉한 무드의 낙낙한 옷들을 입고 랍스터 타코 길스 라나이를 먹는 일도 놓쳐선 안 된다. 아마도 천국이 따로 없는 휴가일 듯.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