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를 품은 나라 쿠바로 시작해 아루바 공화국,캘리포니아, 하와이, 홍콩, 발리로 이어지는 <더블유> 패션팀 에디터의 여름. 마감 끝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들이 목적지를 떠올리며 만든 스타일 무드보드.

발리 | 성숙한 보헤미안 레이디

10시간 이상 몸을 구기고 가야 하는 유럽과 미주를 갈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를 탐구할 여유도 물론 없다. 4년째 나의 여름을 함께하는 발리는 미치도록 뜨거운 태양, 이국적인 자연, 시내와 맞닿은 해변, 아름다운 석양, 세련된 레스토랑…. 이 모든 걸 가지고도 느릿한 발전 속도 로 친근함을 주는 최고의 휴양지다. 그곳에서 알투자라의 에스닉한 날염 원피스와 타쿤의 나뭇잎무늬 실크로브를 입고 스미냑 거리를 활보한다면 뜻밖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대 해봐도 좋지 않을까. -에디터 이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