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아 프라마(Stefania Pramma)는 애완동물처럼 순수하고, 앤티크한 주얼리처럼 섬세하고 신비한 가방을 만든다. 자신을 투영하는 유쾌하고 흥미로운 액세서리를 만드는 그녀와 나눈 이야기.

프라마(Pramma)에 대한 간단히 소개해준다면? 2014년에 설립된 프라마(Pramma)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작업하는 액세서리 브랜드다. 트렌드를 쫓지 않지만 현재를 대변하고, 평생 간직할 수 있는 트렌드를 뛰어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럭셔리한 스톤 장식과 엉뚱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센스가 돋보이는 동물 모티프, 현대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실루엣이 만나 4차원적인 매력을 뿜어낸다.

백에 장식된 카보숑 세트의 주얼리와 사랑스러운 동물 모양이 무척 인상적이다. 프라마의 DNA인 강아지와 고양이 모티프는 내가 키우고 있는 애완동물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닥스훈트 여밈 장식은 백의 마스코트이자, 내부를 지키는 감시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얼리 역시 사랑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 어렸을 때부터 이탈리아의 장인들과 함께 자랐고, 주얼리 디자인을 즐겨 했다.

프라마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면? 프라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컬래버레이션’이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한다. 지난 시즌에는 아티스트이자 패션 일러스트의 거장 줄리 버호벤(Julie Verhoeven)이 큐레이팅을 했고, 2016 F/W 시즌에는 화가이자 아티스트인 세라 버먼(Sarah Berman)가 큐레이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프라마는 지속적으로 디스플레이 디자이너, 아티스트와 협력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디자인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나는 가방의 오프닝, 클로저, 자물쇠 등의 메커니즘을 깊이 탐구하는데, 이는 가방 안에 무언가 소중한 것을 지니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또 가방의 건축미와 프로포션 역시 디테일하지만 중요하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프라마가 자연스럽게 글로벌 브랜드가 되길 원한다. 일을 계속 하면서 프라마를 아끼는 고객과 소통하고 싶고, 다양한 예술 분야와 교류하고 싶다. 가방 디자인에서도 느낄 수 있을 테지만 동물을 매우 사랑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동물 구호 활동을 하고 싶다. 현재 강아지 한 마리와 터키 이스탄불에서 데려온 유기묘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서울은 너무 멀어서 아쉽게도 데려오지 못했다. 빨리 돌아가서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