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SMELLS GOOD

공서연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게 일상의 짧은 순간 순간마다 기쁨을 주는 반려견일지라도 말이다.
‘개코’에도 좋은 향기로 기억될 따뜻하고 신선한 봄 향수에 취해보자.

1605_강아지향수

1 Santa Maria Novella 아쿠아 디콜로니아 카라 로사
강아지가 뛰어놀아도 좋을 듯한 이탈리아의 카프라이아 섬에서 영감을 받은 아로마틱 계열의 향수. 전원의 내음이 풍기는 라벤더 톱 노트에 싱그러운 숲의 향이 나는 민트, 유칼립투스 향이 조화를 이뤄 깊고도 상쾌한 향기를 남긴다. 100ml, 21만8천원.

2 Bulgari 오 파퓨메 오 떼 느와
중국 운남에서 만드는 진귀한 보이차의 우아함을 고스란히 담은 오드코롱. 일본의 다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컬렉션으로 장미와 매그놀리아, 파촐리 등의 향을 이용해 차향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보이차를 마셨을 때의 느낌을 재현했다. 75ml, 12만3천원.

3 Jo Malone London 나시 블로썸 코롱
아시아의 배라고도 불리는 나시 꽃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플로럴 향이 상큼한 디자인의 보틀에 담겼다. 군침을 돌게 하는 레몬 향과 로즈, 화이트 머스크까지 더해져 봄날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100ml, 18만6천원.

4 Giorgio Armani 에어 디 지오이아
대자연에서 경험할 수 있는 행복을 담은 활력 넘치는 향수. 만다린 네롤리유와 모스, 우디, 파촐리 등의 베이스 노트에 모란과 일랑일랑, 오렌지 블로섬이 더해지며 파도가 부서지는 순간의 청량감을 향으로 느낄 수 있다. 50ml, 8만5천원.

5 Yves Saint Laurent 블랙 오피움 뉘 블랑쉬
블랙 커피와 오렌지 블로섬, 작약, 화이트 머스크가 만나 따뜻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향을 남긴다. 현재의 행복과 감정에 충실한 여성에게 어울리는 향수다. 50ml, 14만5천원.

6 Kenzo 플라워 인 디 에어 오플로럴 오 드 뚜왈렛
터질 듯 피어난 꽃들이 가득한 공간에 있는 듯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플로럴 향수. 패션 프루트와 리치, 배꽃 등이 이루는 향의 조화가 일상을 유쾌하게 만들어준다. 50ml, 9만7천원.

7 Bottega Veneta 뿌르 옴므 에센스 아로마티크
산들바람처럼 가볍지만 오래 지속되는 편안한 향을 담은 남성 향수로 우디와 아로마틱 향조가 달콤 쌉싸래한 향을 만들어낸다. 베르가모트와 파촐리, 파인 등의 향이 강인한 남성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50ml, 11만원.

8 Tom Ford Beauty 쏠레이 블랑
프라이빗한 섬에서 즐기는 휴식을 상상하게 하는 향수. 카르다몸과 핑크 페퍼콘의 조합이 예상치 못한 첫 느낌을, 일랑일랑과 튜베로즈, 재스민의 플로럴 향에서 바닐라 코코넛 밀크 향의 베이스 노트로 이어지며 마치 어둠이 드리워진 섬 위에 뜬 달처럼 관능적인 무드를 연출한다. 50ml, 가격 미정.

9 Atkinsons 러브 인 아이들니스
셰익스피어의 <사랑의 묘약> 스토리에서 모티프를 얻은 파우더리 바이올렛 향이 특징. 여성스러운 느낌의 오리스 바이올렛 향과 우디 시프레 드라이 노트가 몽환적이면서도 호감 가는 무드를 연출한다. 100ml, 19만원.

10 Diptyque 오 데 썽 오 드 뚜왈렛
싱그러운 비터 오렌지 나무에서 갓 추출한 오렌지 블로섬과 열매, 나무, 잎 등 4가지 원료를 모두 담아 예상하지 못했던 상큼하지만 가볍지 않은 향기를 완성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트러스와 플라워
스파이스, 우드 향을 모두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 옵티컬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보틀의 라벨 디자인 또한 인상적이다. 30ml, 9만4천원.

11 Creed 뿌르 앙빵
해맑은 아이들의 얼굴, 한껏 신이 난 반려견의 모습이 떠오르는 기분 좋은 향수. 사과와 자두, 배, 레몬 트리 향이 섞여 화려하면서도 맑은 향이 난다. 100ml, 가격 미정.

12 Byredo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간호사들의 헌신과 찬사를 담은 제품. 핑크 페퍼와 라즈베리 블로섬, 파피루스 등의 향이 만드는 우아한 잔향이 온몸을 감싸며 나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발산하게 해준다. 50ml, 18만5천원.

13 Dior 쟈도르 오 드 뚜왈렛
쟈도르가 좀 더 스파클링해졌다. 네롤리와 로즈, 오렌지 블로섬 향이 조화를 이루는 플로럴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로 봄날처럼 산뜻하고 달콤함 향을 남기고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50ml, 12만원. ▒

강아지 로이스의 화보 메이킹 필름(making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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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금다미
포토그래퍼
엄삼철
영상
송민지
강아지 모델
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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