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질렌할
제가 좋아하는 러브/섹스신은 <조지 클루니의 표적>에 나와요. 제니퍼 로페즈와 조지 클루니가 있고, 훌륭한 시나리오와 연출도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에요. 편집자가 스토리와 사랑을 나누는 느낌이었다는 게 중요하죠. 배우들이 사랑을 나누는 바로 그 장면에서요. 구조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함께 드러나는 느낌이랄까요? 사랑, 러브신, 섹스 등등에서는 당신이 누군가와 나누는 순간들이 하나의 역사가 된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러브신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내는 작품을 많이 보진 못한 거 같아요.
볼 때마다 절 울리는 영화는 <제리 맥과이어>예요. 로드가 경기 중에 쓰러지자 사이드라인에 있던 제리가 그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죠. “마시! 마시!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그러자 그녀가 이러죠. “제리! 제리! 그는 괜찮아요?” “아직 모르겠어요. 진정해요.” “제리, 우리 가족은 그 사람이 없으면 안돼요.” 그러면 전 무너져요. 그 후 쿠바 구딩 주니어가 깨어나서는 (손짓) 이렇게 해요. 매번 그 영화를 볼 때마다 전… (표정) 레지나 킹이 “당신은 이해 못해요. 우리 가족은 그 사람 없으면 안돼요.” 이 대사를 할 때마다 전 엉망이 돼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톰 크루즈 때문이기도 해요. 그가 이러죠. “마시! 마시!” 손을 막 뻗으면서요. 전 재킷을 입고 있어서 어려운데 그는 이랬어요. (더 큰 동작)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