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를 경계로 그 안에 있던 슬립 웨어가 거리로 나왔다. 더블유 에디터에게 어떤 아이템과 함께하고 싶은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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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캐미솔과 실크 로브, 턱시도 팬츠는 지방시 제품. 귀고리는 발렌시아가 제품.

“침대에서 갓 빠져나온 듯한 란제리가 트렌드의 궤도에 진입했다. 속옷 차림으로 거리에 나서는 것이 아직은 망설여진다면, 지방시 룩을 참고할 것. 단순히 잠옷이라고 치부하기엔 나른하게 살랑이는 실크 로브와 레이스 캐미솔, 턱시도 팬츠의 조합은 이토록 근사하고 우아하며 쿨하다.” -패션 에디터 정진아 

타사키 진주 이어커프

타사키 진주 이어커프

패션 에디터 이예진 귀에 하는 거라면 여전히 골몰하는 가운데, 타사키의 진주 이어커프는 늘 위시 리스트에 있는 아이템이다. 송곳 장식 때문이라 그런가. 레이스가 있는 여성스러운 가운에 ‘쿨’이라는 단어를 한 방울 더할 수 있을 것 같다. 

로저 비비에 슬라이드 샌들

로저 비비에 슬라이드 샌들

패션 에디터 김신 유행에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봄, 슬립 드레스에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단, 매니시하고 클래식한 나만의 취향이 드러나게. 그래서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새틴과 크리스털 장식이 만나 우아하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간지럽지 않게 만들어주는 로저 비비에의 슬라이드 샌들이다. 

루이 비통 로퍼 슬링백

루이 비통 로퍼 슬링백

패션 에디터 이경은 매년 봄이 되면 흰색 단화와 흰색 스니커즈 한 켤레씩을 꼭 구입한다. 봄과 여름의 청바지에 제격이니까. 스니커즈는 지난주 구매를 마쳤고, 단화는 아직 고민 중인데, 가장 마음이 가는 건 루이 비통의 로퍼를 변형한 슬링백 슈즈다. 로퍼를 변형한 슬리퍼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왠지 슬리퍼엔 아직 정이 가질 않는 내게, 가장 적절하고 세련된 대안인 듯하다.

씨흐투르동 룸 스프레이 오달리스크

씨흐투르동 룸 스프레이 오달리스크

뷰티 디렉터 송시은 유연하게 흐르는 슬립 웨어는 제아무리 매니시한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도 낭만적인 구석이 드러난다. 그래서인지 클래식한 보틀의 이 룸 스프레이를 보고 있으면 슬립 웨어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보틀 안에는 그저 그런 플로럴 향이 아닌 달콤쌉싸래한 오렌지 블로섬 향이 담긴다면 더욱 좋겠고!

생로랑 골드 미니 백

생로랑 골드 미니 백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예지 슬립 드레스라면 조신하게 미니 백 하나 정도는 들어줘야 할 것 같다. 뻔하게 여성스러운 것은 피하고 단정한 것이 어떨까 싶은데, 생로랑의 골드 미니 백은 간결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너무 요즘 것 같지 않은 느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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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마에스트로 UV 스킨 디펜스 프라이머 SPF 50 PA++

뷰티 에디터 금다미 편안하고 가볍지만 어디에나 믹스 매치할 수 있는 슬립 웨어의 장점을 이 화장품에서도 느낄 수 있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이고 식물성 오일과 비타민 E 성분이 피부를 최적의 상태로 케어해주는 선크림이자 프라이머. 공기처럼 투명하게 발리고 피부의 유분까지 흡수해주니 이게 바로 피부를 위한 슬립 웨어랄까. 

니콘 DL 시리즈

니콘 DL 시리즈

피처 에디터 정준화 소니와 캐논이 선수를 친 콤팩트 카메라 경쟁에 니콘도 뒤늦게나마 뛰어들었다. 새롭게 출시한 DL 시리즈는 DSLR의 장점을 아담한 보디 안에 담아낸 제품. 느린 게 아니라 신중했던 거라는 니콘 측의 설명을 일단 믿어보고 싶다. 하늘거리는 슬립 드레스 차림으로 이렇게 단단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제품을 다루는 모습도 근사한 반전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