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하나씩, 당신의 봄을 더 황홀하게 만들어줄 내한 공연을 추천한다.

 

마크 코즐렉의 포크 밴드 선킬문의 최근 행보는 더없이 촘촘하다. 2014년 거의 모든 음악 매체에서 TOP 10 앨범 안에 든 <Benji> 이후로도 지난해 <Universal Themes>, 최근에는 <Jesu> 앨범을 성실하게 발표해온 그가 3월 5일 예스24 무브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오프닝 무대에 설 방준석과 백현진의 듀오 방백도 기대를 끈다. 과격한 팀 이름과는 반대로 오히려 폐허를 어루만지는 듯 섬세하고 멜랑콜리한 음악을 들려주는 디스트로이어의 첫 서울 공연은 4월 20일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열린다. 최근 앨범인 <Kaputt>을 들어보면 재생이 미처 끝나기 전에 예매를 결심하게 될 것이다. 한편 히트 넘버 ‘Midnight City’와 영화 <오블리비언> 사운드트랙으로 잘 알려진 일렉트로닉 팝 밴드 M83의 공연은 5월 24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이다. 나선은하의 명칭에서 따온 밴드의 이름처럼 우주의 별빛을 귓가에 펼쳐놓는 이들의 사운드는, 도시의 밤을 2시간 동안 유영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