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의 두 젊은이, 마르타 마르케스와 파울로 알메이다가 전개하는 마르케스 알메이다는 거대 패션 하우스는 아니지만 현재 패션이 지향하는 지점, 즉 ‘젊음’ ‘스트리트’ ‘90년대’ ‘해체와 섞음’ 등의 키워드와 굉장히 밀접한 레이블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이들의 시그너처인 찢어진 쿠튀르 데님 이외에도 원색적인 컬러와 볼륨감 넘치는 레이어링 피스들-스웨트 셔츠, 슬립 드레스, 언밸런스 스커트, 깅엄체크 셔츠-들과 어우러져 풍성한 느낌을 주었다. 마치 베개를 끼고 나온 듯한 후반부의 패딩 코트 시리즈는 드라마틱한 볼거리로도 손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