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신기한 패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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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우리는 이렇게 생긴 끈을 어지러운 전기코드들을 정리할 때나 사용했다. 크리스토퍼 케인은 이 끈을 가지고 길이를 조절하게끔 만들어 헤어밴드와 목걸이, 팔찌 등 어느 부위든 채울 수 있도록 했다.

2_굽이치는 프레임
로맨틱한 러플의 유행을 적극 수용한 오프닝 세레모니의 굽이치는 선글라스 프레임은 다리 부분까지도 물결처럼 흐른다.

3_보호색
피부와 합체를 이룬 드리스 반 노튼의 문신무늬와 클러치는 경계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 패션계의 보호색이 따로 없다.

4_돌을 주워라
해변에 갈 일이 있다면 매끈한 조약돌 하나 꼭 챙길 것. 지암바티스타 발리처럼 돌멩이에 체인만 단다면 근사한 액세서리로 둔갑한다.

5, 7_영원불멸
동물을 박제하듯 마노(agate)를 담았다는 에르메스의 거대한 뱅글과 목걸이.

6_종이 접기 시간
준야 와타나베의 기이한 모자는 전지 사이즈의 종이와 칼, 그리고 침핀이 있으면 가능해 보인다.

8_복면가왕
마치 별 모양 선글라스와 하나의 가면처럼 보이도록 만든 가레스 퓨의 스타킹 퍼포먼스.

9_장갑의 뱅글화
샤넬은 이번 시즌 장갑은 끼는 게 아니라 뱅글과 함께 손목에 차는 것이라고 말한다.

10_목에 채워주세요
후드 바이 에어의 목에 차는 초미니 사이즈 힙색.

11_가면 무도회
징그럽다 놀라지 마시라. 피부 위에 (심지어 속눈썹까지!) 섬세하게 수놓은 지방시의 신개념 마스크.

12_비닐 장수
비닐을 구겨서 만든 모자치고 은근히 근사하다. 해변에서 써보면 어떨까.

13_최첨단을 달리다
샤넬은 신발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모자라 굽에 USB를 장착했다. 충전을 위해 콘센트 자리를 휘젓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14_올인원
발목과 발등을 보면 양말인데, 굽이 달려 있다? 양말과 신발을 한 큐에 해결하는 베트멍의 구두.

15_링 위의 히어로
밑바닥이 얇은 실내화에 발레 슈즈의 스트랩을 합체했더니 링 위에서 겨뤄도 좋을 만한 격투기 신발이 완성되었다. 원형 금속이 화룡점정.

16_벌집 피자
먹기 바빴던 벌집 모양 과자가 하이패션으로 진입한 순간. 프라다는 그물 형태의 오브제를 목에 장식해 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