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하고 험한 말장난을 달고 사는 데드풀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코믹스 영웅이지만 음악 취향만은 꽤나 구식이다.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액션 코미디에 삽입된 추억의 노래들은 다음과 같다.

주스 뉴튼 ‘Angel of The Morning’
에비 샌즈가 1967년에 최초로 발표했던 곡이지만 대중들에게는 주스 뉴튼의 1981년도 리메이크가 더 잘 알려졌다. 붙잡아둘 수 없는 연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애틋한 내용의 러브송인데, 영화 속에서는 피와 살점이 튀는 오프닝 크레딧의 배경 음악으로 쓰였다.

왬! ‘Careless Whisper’
웨이드(데드풀)과 바네사의 러브 테마로 영화의 엔딩을 장식한 곡이다. 조지 마이클의 첫 솔로 싱글이며 왬!의 앨범 [Make It Big]에도 수록됐다. 1985년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기록.

솔트 앤 페파 ‘Shoop’
남성 일색이던 1980~90년대의 힙합 신에서 여성의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자 했던 3인조 밴드 솔트 앤 페퍼의 1993년도 히트곡이다. 데드풀이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적들을 기다리며 듣던 바로 그 노래.

 

시카고 ‘You’re The Inspiration’
최후의 결투를 하다 머리에 칼이 꽂힌 데드풀이 환청처럼 떠올렸던 멜로디다. 시카고의 보컬인 피터 세트라가 데이빗 포스터와 함께 쓴 곡으로 1985년 1월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최고 3위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