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트렘블레이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아역 스타다.

7년 전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납치된 조이는 감금 상태에서 잭을 낳는다. 아이의 미래를 좁은 방 안에만 가둬둘 수는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용기를 내 탈출을 시도한다. 레니 에이브러햄슨의 <룸>에서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이자 아들을 위해 두려움과 맞서게 되는 어머니를 연기한 브리 라슨은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레이스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주목할 배우는 그녀뿐만이 아니다. 잭 역할을 맡은 제이콥 트렘블레이 역시 관객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이제 아홉 살이 된 연기자는 촬영장 밖에서도 나이에 비해 썩 의젓하다. 그리고 <스타워즈>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지난 1월 17일에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우수 아역 연기상을 수상한 뒤 다음과 같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 트로피를 어디 둬야 할지 알겠어요. 선반 위 제 밀레니엄 팔콘 옆 자리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영상.

<룸>의 제작진은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어두운 내용의 작품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여러모로 주의했다. 그래서 이 배우는 줄거리나 캐릭터들의 사연을 자세히 알지 못한 채로, 소화할 분량의 대사만 익혀서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다들 이 영화를 보면 울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굉장히 어두운 이야기래요. 그래서 전 전체 시나리오는 못 읽어봤어요. 처음 <룸>을 같이 봤을 때, 엄마가 막 울더라고요. 사람들이 다 엉망이 돼요. 마스카라가 막 흘러내려서요.”(미국 <W>, 2016년 2월호 인터뷰) 그렇다면 제이콥 트렘블레이 본인은 자신의 출연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꽤 괜찮은 영화예요. <어벤져스>만큼은 아니지만.” <룸>은 3월 중 한국 개봉 예정이다.

<룸>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