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조명을 ‘탁’ 켠 듯 화사한 광채가 감도는 얼굴은 마치 매일매일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받은 듯 고급스러워 보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해 보인다면 해법은 눈썹에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는 프라다 쇼에서는 눈썹 끝을 최대한 일자로 빼준 형태의 눈썹을, 휴고 보스 쇼에서는 눈썹 끝이 다소 뭉툭하지만 결을 제대로 살린 눈썹을 연출했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자체 발광하는 듯한 피부를 기본 바탕으로 눈썹 결을 강조한 것이다. 덕분에 모델들은 그 어느 컬렉션에서보다 어리고 풋풋해 보였다.

촉촉한 듀이 스킨에 잔뜩 힘을 준 눈썹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쇼나, 투명한 피부에 결을 한 올씩 살린 눈썹의 막스마라 쇼의 모델들 역시 프레시 맨처럼 신선했다. 눈썹 다듬기가 너무 어렵다고? 눈썹산을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눈썹 끝을 가늘고 날카롭게 다듬지만 않아도 반은 성공이다. 눈두덩의 잔털 역시 숱이 많지 않다면 자연스러운 상태로 남겨두자. 그저 눈썹 빗을 이용해 눈썹의 끝부분을 아래 방향으로 빗어준 뒤 빗살 너머로 빠져나온 긴 눈썹만 전용 가위로 잘라줄 것. 반대로 눈썹숱이 너무 없다면 브로 섀도와 펜슬을 적절히 섞어 사용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눈썹을 그린 뒤 브로 마스카라로 눈썹 앞머리를 이마 방향으로 쓸어 시선을 앞쪽으로
모아주자. 눈썹 끝을 아래 방향으로 쓸어주면 올드해 보이니 위쪽으로 빗어주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