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더 테이스팅 룸

배그림

앉아서 즐기는 세계 와인 테이스팅 샵 매그넘 더 테이스팅 룸 (MAGNUM the Tasting room)

매그넘 더 테이스팅 룸의 입구

매그넘 더 테이스팅 룸의 얼굴, 와인 디스펜서

1. 전 세계의 와인 생산지를 그린 지도

France Tasting Set: 돼지 목살 리예뜨와 브리치즈, 올리브

Italy Tasting Set: 모타렐라와 소프레사타 햄, 프로볼로네와 딸레지오 치즈, 올리브, 견과류, 채소 홈스타일 올리브 터프

Spain Tasting Set: 쵸리조와 살시촌, 만체고와 산시몬 치즈, 올리브, 아몬드

Mediterranean Tasting Set (지중해): 그릭요거트와 후무스를 곁들인 페타 치즈, 모로코식 당근 샐러드, 올리브(깔라마타)

PORCHETTA: 매그넘의 인기메뉴. 버섯으로 속을 채운 돼지 목살과 삼겹살

ARANCINI: 프로슈토, 시금치,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아란치니(이탈리아식 고로케) 토마토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

코코넛 크림치즈 플란, 이탈리안 티라미수

매그넘의 주방을 책임지는 폴리나 부부 Raymond Pollina와 Teresa Pollina.

파인 다이닝을 목표로 ‘보타이 드 버틀러(BOWTIE de BUTLER)’를 운영하던 대표 양재양은 부담스러운 분위기와 가격에 발걸음 돌리는 손님들을 위해 리뉴얼을 결심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지인 관계였던 매그넘 더 바틀숍의 대표 제임스 폴리나와 컬래버레이션을 이루어 탄생한 이곳, 바로 ‘매그넘 더 테이스팅 룸(MAGNUM The tasting room)’이 그 결과물이다. 기존의 매그넘 더 바틀숍이 아닌 ‘테이스팅 룸’이라는 타이틀을 건 이유에도 깊은 고민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진득하게 대화를 나누며 술을 즐기는 한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매그넘 바틀숍의 부족한 좌석과 서서 먹는 불편함을 달랜 것.

120여 종의 와인을 보유한 매그넘 더 테이스팅 룸은 합리적인 가격과 파인 다이닝의 퀄리티를 모두 갖춘 와인숍이다. 최대 60일 동안 와인의 맛을 변함없이 유지시키는 8대의 와인 디스펜서에는 40여 종의 와인을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때에 따라 다르게 편성된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글라스로 테이스팅 할 수 있으며, 그 맛을 음미하며 전문 소믈리에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꽤 매력적이다. 손님의 취향을 한껏 존중한 D.I.Y 메뉴도 눈에 띈다. 세트 메뉴부터 타파스 스타일, 치즈, 햄 모두 인디비쥬얼 스타일로 주문이 가능하다. 각기 다른 세계 와인 문화를 고려해 국가별 원산지를 선택한 점에서도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 와인은 더 이상 기념일에만 즐기는, 또는 코스 요리에 곁들여 마시는 부담스러운 메뉴가 아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려 친구와 편하게 수다도 떨고, 전 세계의 와인을 취향대로 맛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간이 아닐까.

위치: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47 (청담동 84-20번지)
전화: +82 (0)2-3443-6643

에디터
배그림
포토그래퍼
Song Hee Seung
장소
매그넘 더 테이스팅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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