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NE IS SO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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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밀란, 파리 세 도시를 종횡무진하며 2016 S/S 패션위크를 누빈 코리안 모델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 아이린(@Ireneisgood). 그녀에게 패션위크란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하는 즐거움의 원천이자 생동감 넘치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세상! 여기 아이린이 직접 보고, 경험하고, 느낀 2016 S/S 시즌 컬렉션 다이어리가 펼쳐진다.

“뉴욕에서 펼쳐진 폴로 랄프 로렌 프레젠테이션에 가기 전, 패션 블로거들과 셀렙들이 모이는 디너 파티가 있었어요. 같은 에이전시에서 활동하는 모델 박지혜와 함께 외출하기 전, 호텔에서 위트 있는 기념 샷을 찍었죠”.

“이번 S/S 시즌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린 지방시 쇼는 단연 뉴욕 패션위크의 핫 이슈였죠. 그 기념비적인 행사에 초대받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인상적인 초대장부터 지방시만의 그로테스크한 오라가 느껴지네요.”

“파티로 향하기 전, 마지막 룩 체크! 센슈얼한 슬립 드레스는 랙앤본, 액세서리는 데니조로 고혹적인 이브닝 룩을 완성했죠.”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뉴욕 사무실에서 만난 친구를 소개할게요. 바로 전 럭키 매거진 편집장이자 최근 인스타그램 패션 파트너십 팀장이 된 에바첸이에요. 여기엔 소인국에 온 듯한 작은 회의실이 있답니다.”

“그야말로 코리안 파워! 폴로 랄프 로렌 쇼장 앞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이에요. 블로거 크리셀 림과 아미 송이죠.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한국 블로거들인데 그녀들의 파워가 나날이 커져가고 있어 저까지 뿌듯하더군요.

“이번 시즌 끌로에 쇼장에서 마음을 사로잡은 룩이에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컬러 스펙트럼이 환상적인 드레스랍니다. 아마도 내년에 제 잇 아이템이 될 것 같아요”.

“파리의 한 쇼장 앞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답니다. 연일 이어지는 쇼와 프레젠테이션을 만끽하는 즐거움도 잠시, 때론 체력이 떨어질 때도 있죠. 그럴 땐 이렇게 잠시 햇볕을 쬐어 재충전을!”

“뉴욕 컬렉션 기간에 짬을 내 들른 곳은 다름 아닌 애견 카페!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제가 이곳에서 만난 귀여운 친구를 소개할게요. 이 친구가 제 손가락을 안 놓아주는 바람에 몇 시간이나 이 귀염둥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답니다.”

“끌로에 쇼를 보기 위해 특별히 차려입은 끌로에 니트 드레스예요. 레트로 무드의 알록달록한 패치워크가 제 머리색과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파리에서 놓칠 수 없는 샤넬 쇼를 위해 준비한 룩이에요. 샤넬 아이템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벨트는 파리의 한 빈티지 숍에서 15유로에 구입한 거랍니다.”

“이번 시즌 뉴욕 컬렉션 중 베스트로 꼽고 싶은 랙앤본! 기쁘게도 랙앤본 쇼룸에 초대되어 디자이너 마커스와 데이비드를 만났답니다.”

“이번 컬렉션 출장을 위해 제가 서울에서 챙겨온 잇 아이템들이에요. 샤넬, 펜디, 로저 비비에 등 다채로운 스타일의 가방은 기본, 여기에 쇼장이나 리얼웨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글라스까지… 패션위크를 즐기기 위한 필수 아이템들이죠.”

“여름날 같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뉴욕! 타미 힐피거 쇼를 위해 타미 힐피거 톱에 샤넬 스커트를 경쾌하게 매치했죠.”

“밀라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찌 쇼 현장이에요. 70벌이 넘는 룩 하나하나가 모두 깊은 인상을 남길 정도로 훌륭했죠! 바닥의 이 화려한 패턴까지도 말이에요.”

“드디어 패션위크의 긴 여정이 끝났어요~ 공항으로 향하는 길의 이 많은 트렁크가 보이나요? 휴우.”

“아, 화려한 모습을 벗고 호텔로 돌아오자 이렇게 많은 쇼핑백이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내일은 또 어떤 룩을 입을지 고민하게 만들면서요.”

“랙앤본 쇼장에서 더블유 독자들을 위해 한 컷 찍었어요. 뉴욕을 시작으로 더블유의 온라인 컨트리뷰팅 에디터로 활약하는 아이린의 신고식인 셈이죠. 저 작은 고프로 카메라로 여러분께 라이브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이번 시즌 가장 마음에 드는 셀피 룩 중 하나예요. 아크네 쇼장에 가기 전, 거울을 통해 아크네 룩으로 스타일링한 제 모습을 포착했답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스트라이프 원피스 옆의 슬릿 덕에 섹시함을 연출할 수 있죠.”

“밀라노의 구찌 쇼가 펼쳐지는 날,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무척 고생했어요. 저는 드레스와 색상을 맞춘 붉은색 우산을 패션 소품으로 활용했지요.”

“파리의 이세이 미야케 쇼가 끝나고 튈르리 공원에서 쉬고 있어요. 아이린만의 개성 넘치는 파리지엔 룩을 완성하기 위해 브랜드 빈티지 할리우드의 재킷을 수노의 여성스러운 톱과 스커트에 믹스 매치했죠.”

“한 미디어 파티에서 만난 블로거 크리셀 림과 톱모델 리우 웬. 둘 다 너무 상냥하고 친절한 미녀들이죠.”

에디터
박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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