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엔 일본 영화 Part. 1

공서연

또 하나의 돌연변이 SF영화가 탄생했다.

clonicle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
감독: 제제 타카히사
출연: 오카다 마사키, 소메타니 쇼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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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가 나오는 SF영화라고 해서 이 영화를 ‘엑스맨’ 시리즈의 일본판정도로 평가하지는 말 것.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은 너무 익숙해진 탓에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는 돌연변이라는 주제를 내세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신선한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1990년대 초, 일본에서는 호르몬, 유전자 조작을 통해 초능력을 가진 인간을 탄생시키는 비밀 실험이 이루어진다. 초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들은 시간이 흐르며 자신의 능력을 각자의 방식으로 활용해 나가고 결국 이들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조직의 일원으로 살아 간다. 슈퍼 시각, 슈퍼 청각, 슈퍼 기억력, 슈퍼 완력, 초고속 이동 초능력을 가진 ‘호르몬 조작 그룹’과 초고속 이동, 구강 발포, 순간 세뇌, 레이더 투시, 강철 피부 초능력을 가진 ‘유전자 조작 그룹’은 인류의 미래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그동안 초능력 영화에서 흔히 봐왔던 탐나는 능력이 아닌 다소 ‘병맛’ 코드가 섞여있는 구강 발포, 강철 피부 같은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배치한 점도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데스노트>와 <간츠>의 제작진이 뭉쳐 탄생시킨 작품이자 국내에서도 엄청난 팬덤을 자랑하는 <기생수>의 소메타니 쇼타, <고백>의 오카다 마사키가 주연을 맡은 영화라는 점만이라도 일단 믿고 볼만한 가치가 있다.  11월 12일 개봉.

에디터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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