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소질이 없다면 ‘만능 간장’을 만들고, 뷰티 케어의 고수가 되고 싶다면 ‘만능 오일’과 사랑에 빠질 것. 상상 이상으로 피부에 영양가 높은 양식이 되어주는 오일의 무궁무진한 효능, 모르고 지내기에는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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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년 사이, 예전만 해도 절대 다수의 보편적 사랑을 받는 아이템은 아니었던 오일의 존재감이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라메르, 조르지오 아르마니 같은 명품 뷰티 브랜드가 이제야 최초의 오일 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오일의 적용 카테고리 또한 점차 넓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페이스 오일의 출시가 붐이다. 왜일까? 여러 가지 페이스 오일을 활용한 뷰티 케어를 제안해온 멜비타 마케팅팀의 조규희는 최근 끈적임이 없는 오일 제형의 개발로 겨울뿐만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오일 세럼과 오일 미스트, 오일 파운데이션 등 모든 텍스처와 쉽게 믹싱되어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오일의 큰 장점이죠. 특히 요즘에는 보습 기능은 물론이고 피부 재생과 영양 공급, 안티에이징 효능까지 갖춘 제품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100% 그대로의 유기농 성분을 담은 것은 물론 과학적인 기술력을 응용해 젤라틴 캡슐로 감싸거나 세럼 속에 오일 성분을 안정화시키는 등 오일 제형의 진화가 특히 눈에 띄지 요.” 이런 기술적인 발전 덕분에 오일 세럼과 오일 크림, 오일 밤 등 다양한 형태의 오일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일 성분을 보다 미세한 형태로 담았기 때문에 가볍고 흡수가 빠르며, 안티에이징, 보습, 영양 공급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더해 오일의 효능과 스킨케어 효과를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오일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더라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텍스처로 개발된 점이야말로 오일 붐의 주역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텍스처도 가벼워지고 형태도 세분화되었으니 이제 지성 피부도 오일 덕을 좀 볼 수 있는 건가, 생각하고 있다면 주목. 사실 이런 질문 자체가 편견이다. 오일은 그 종류에 따라 건성부터 지성, 트러블성 피부까지 효과적인 스킨케어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니까. 지성 피부의 경우 각질 제거와 정화 작용을 돕는 니겔라나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베르가모트, 정화 효과가 있는 탠저린 오일을, 트러블이나 여드름이 난 피부라면 뾰루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자극이 없으면서 모공을 막지 않는 스위트 아몬드, 과다한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고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세이지 오일 등을 토너 다음 단계나 크림 전 단계에 사용하면 피부 컨디션을 훨씬 끌어올릴 수 있다. 건조한 피부에 오일 제품을 사용했을 때 즉각적으로 피부에 윤기와 부드러움을 더하기 때문에 여타 다른 피부 타입보다 만족도가 높았을 뿐이다. 오일, 어떤 피부 타입도 쓸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만능 오일
마침 오일이 빛을 발할 시즌이니 다양한 오일 활용 팁을 활용해 꿀 피부로 거듭나자. 수분 크림과 섞어 사용하면 피부의 촉촉함이 장시간 유지되며, 피부가 민감한 상태라면 클렌징 로션이나 각질 제거제에 2~3방울 정도 믹스해서 클렌징하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일 팩도 유용하다. 화장솜을 오일에 충분히 묻혀 피부 위에 두는 방법으로, 간편하고 효과적이다. 피부가 극도로 건조할 때나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면 일반 시트팩보다도 진정과 보습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다. 평소 사용하는 미스트에 오일을 3~4방울 떨어뜨려 틈틈이 뿌려주는 것도 보습 효과를 높이는 좋은 방법. 미네랄 워터와 세이지 오일의 궁합은 안색을 맑게 해주고 피부 보습 기능을 강화한다. 오일과 흑설탕을 섞으면 입술 스크럽제로 활용할 수 있는데 이 때 보습 크림을 섞으면 보다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오일은 보디에도 무한 활용이 가능하다. 오일을 적당량 섞어 입욕 소금이 걸쭉한 상태가 되도록 만들면 보디 필링제 완성, 이를 팔꿈치, 무릎 등 각질이 쌓이기 쉬운 부위에 살살 문지른 뒤 따뜻한 물로 씻어내면 피부가 보들보들해진다. 모발이 건조할 때도 유용하다. 머리카락 끝에 헤어 에센스처럼 바르거나 헤어팩에 3~5방울 정도 섞어 사용해도 좋다. 피곤한 날에는 욕조에 로즈나 네롤리, 재스민, 라벤더 등의 아로마 오일을 5방울 정도 떨어뜨려서 배스 타임을 가지고, 보디 크림에도 섞어서 바르자. 향긋한 아로마 향과 매끈한 보디 피부가 내 것이 될 테니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메이크업 아이템과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즐겨 바르는 틴트와 오일을 믹스하면 요즘 유행하는 글로시한 오일 틴트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페이스 오일에 미세한 펄이 함유된 골드나 아이보리 컬러의 아이섀도를 섞으면 하이라이터를 만들 수도 있다. 콧대나 광대 아래 살짝 바르면 피부에 은은한 광택이 감도는 피붓결이 된다. 파운데이션과 7:3 비율로 믹스해 자연스러운 윤기와 촉촉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 티트리나 라벤더, 유칼립투스, 레몬그라스 등의 아로마 오일을 손수건에 몇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면 감기, 두통, 공공장소에서의 각종 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보습과 영양이 필요할 때

 

토털 안티에이징을 원한다면

 

탄력을 되찾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