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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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H&M과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발표하는 주인공은 발맹의 올리비에 루스테잉. 지난 5년간의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럭셔리하고 화려한 발맹의 DNA H&M 라인에 녹여낸 올리비에 루스테잉과 H&M의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 소피 요한슨과 나눈 이야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뮤즈인 켄달 제너와 조단 던과 함께 발맹xH&M 라인을 입고 레드카펫에 서는 것으로 이번 협업에 대해 깜짝 발표를 시도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협업 발표는 팬들을 열광케 했고 말이다. 당신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
올리비에 루스테잉 음악은 내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영감인 동시에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니 빌보드 뮤직 어워드야말로 이번 협업 발표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다.

발맹xH&M 캠페인을 지하철 내부에서 촬영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하철은 거리를 비롯한 일상생활을 의미한다. 거리에서 내 디자인을 본다는 건 무척이나 흥분된 일이지 않나? 항상 발맹을 입기를 고대한 친구들이 마침내 그들 스스로 구입할 기회를 갖게 됐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발맹은 특별하고 럭셔리하지만 극히 자연스러운 매력과 멋이 모든 디자인에 녹아있다.

발맹에서 보낸 5년간의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발맹xH&M 라인을 탄생시켰다. 작업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대표작을 꼽는다면?
이번 컬렉션을 통해 발맹의 다채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버사이즈 코트나 페이크 퍼 코트는 파워풀한 느낌을 줄 것이고, 장식적인 드레스는 럭셔리한 느낌을 전해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발맹이 갖고 있는 정의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제품에는 내 모든 땀이 담겨 있다. 당신이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발맹의 베스트 아이템을 선택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처음 H&M과의 협업 제안을 받았을 때의 상황을 기억하나?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H&M은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세상이다. 어린 시절 H&M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사기 위해 항상 줄을 서 있었기에 이번 컬렉션이 지금 세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그들이 그토록 갈망하고 사랑하는 것을 한층 합리적인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다.

HM 발망 꼭넣기

수많은 브랜드 중 발맹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앤 소피 요한슨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발맹 DNA를 간직하면서 현 세대를 살아가는 여성과 남성을 위해 화려하고 자신감 넘쳐 보이는 옷을 디자인한다. 이런 옷을 우리 고객들도 사랑할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H&M과 발맹의 공통분모는 무엇일까?
디자이너 컬래버레이션 라인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는 다른 브랜드들이 H&M 안에서 얼마나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지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발맹은 파리지엔 럭셔리 하우스로서 흥미로운 아카이브 패션을 새로운 세대에 연결하고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그런 열정과 에너지를 사랑한다.

SNS 홍보에 사용된 대대적인 해시태그 #HMBalmaination이 인상적이다. 구체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올리비에는 긍정의 힘을 갖고 있는 패션의 파워를 믿는다. 올리비에는 다양성과 통합에 대한 확신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 했고, 이것은 오늘날에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HMBalmaination은 이런 긍정성을 표현하는 방식이고, 이번 협업을 통해 통합을 기대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발맹 라인을 위한 남성과 여성은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
발맹 x H&M 컬렉션을 입었을 때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들 스스로 세상에 직면해서 설 수 있는 전사 같은 느낌 말이다. 컬렉션은 럭셔리하고 새로운 세대의 에너지와 애티튜드를 가진 발맹의 디테일을 담고 있다. 컬렉션을 통해 자신만의 진짜 캐릭터를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갖길 기대한다.

에디터
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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