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볼 수 있는 공연 셋.

 

본격적인 연말 콘서트 시즌이 열리기에 앞서 가을날에 어울리는 공연이 줄지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는 서울과 부산에서 두 차례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11월 2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24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투어는 작년과 올해 미국, 유럽 등지에서 80회 이상 진행하며 매번 호평받은 콘서트다. 매 공연마다 정해진 플레이리스트 없이 분위기에 따라 즉흥 공연을 선보이는 그가 이번 내한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선한 가을밤에 어울리는 발라드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다. 꾸준히 소극장 콘서트를 열어온 정준일은 올해에도 ‘겨울’이라는 이름의 작은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설명란에 적힌 ‘힘든 걸 다 아는데, 어떻게 힘내라 말할 수 있겠어요’ 나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요, 그게 더 보기 좋아요’라는 정준일의 글처럼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작은 선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아직은 사람들에게 다소 낯선 이름일, 아이슬란드 출신의 올라퍼 아르날즈의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두 차례 내한 공연 당시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한 아르날즈는 클래식과 일렉트로닉, 고전과 현대 음악을 넘나들며 관객들을 매혹시키는 아티스트다. 1년 반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은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연주와 게스트 보컬리스트의 노래로 채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