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패션 스타, Alessandra 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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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트렌드의 진앙지는 SNS 세상이다. 인스타그램의 피드를 점령하며 패션 피플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른 레이블이 있다. 순식간에 SNS 스타가 된 디자이너 알레산드라 리치와 나눈 이야기.

다이앤 크루거와 메릴 스트립 같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드레스를 책임졌던 알레산드라 리치(Alessandra Rich).우아하고 로맨틱한 레이스 드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그녀의 레이블에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이 담겨 있다. 엘레나 페르미노바, 포피 델러빈 같은 SNS 스타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녀의 룩은 쿨한 패션 피플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점령하고 있다.

다이앤 크루거와 메릴 스트립 같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드레스를 책임졌던 알레산드라 리치(Alessandra Rich).
우아하고 로맨틱한 레이스 드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그녀의 레이블에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이 담겨 있다. 엘레나 페르미노바, 포피 델러빈 같은 SNS 스타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녀의 룩은 쿨한 패션 피플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점령하고 있다.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알레산드라 리치 이탈리아에서 태어났고,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브랜드를 론칭한 건 2010년이고 ‘특정 뮤즈가 주요 테마’인 패션을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다.

레드카펫을 위한 드레스 룩을 중심으로 전개하던 레이블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좀 더 캐주얼한 스트리트 에너지를 접목한달까. 인스타그램의 패션 피플들이 열광하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는 것 같다.
알레산드라 리치 스타일은 언제나 거리의 에너지를 품고 있었다. 이를테면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말이다. 아마도 이번 시즌엔 그 무드가 더 강렬하게 인식되는 것 같다.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개인적으론 만족스럽다.

2015 F/W 컬렉션의 테마는 무엇인가?
갱스터 걸 ‘몰리(Molly)’다. 독립적이고 강인한 마인드를 지닌 여성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갱스터 무비,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접점, 트렌디한 슈퍼우먼과 터프한 슈퍼히어로의 교차점을 떠올리게 만든다.

주로 무엇으로부터 영감을 얻나? 그리고 영감이 디자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얘기 해줄 수 있는지?
일단은 여성들, 거리, 영화, 음악, 그림, 아트! 클래식하면서도 별난 매력이 느껴지는 것에서 영감을 얻곤 한다. 디자인이 이뤄지는 과정은 일종의 패스티시(Pastiche , 혼성모방)와도 같은데, 그걸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어느 순간 내게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레이스가 아름다운 롱 드레스는 시그너처 아이템인가?
맞다, 디자이너가 레이스로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주길!

패션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나?
패션에 대한 특정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한 건 몇 년 전인데, 완전한 나만의 것이라고 여겨졌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이끌렸다.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걸 실행에 옮기는 것이니까.

지금 당신이 입고 있는 룩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진과 티셔츠 그리고 플랫 부츠 등 아주 베이식한 룩. 패션 디자이너 일은 고된 여정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편안하게 입는다.

당신의 뮤즈는 누구인가?
각 컬렉션마다 가상의 뮤즈를 한 명씩 만드는데 내가 찬사를 보내고 싶은 특정한 여성상에 관한 것이다. 최근에는 ‘갱스터 몰리’였지만, 시즌마다 뮤즈가 바뀌는 건 패션을 즐기는 나만의 또 다른 방식이다.

알레산드라 리치 아이템을 택하는 여성들의 스타일은? 당신의 레이블을 입길 원하는 이상적인 타입의 여성이 있다면?
퍼스널 스타일을 지닌 어느 누구라도 주인공이다.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타입은 영리하고 승부욕이 있으며 쿼키한 면도 있다. 옷에 대한 열정도 있어야 하고.

1. 2013 S/S 시즌의 로맨틱한 레이스 스타일링. 2. 크레용 호텔에서 열린 2013 F/W 프레젠테이션. 3. 사랑스러운 새틴 블라우스와 스키니 진을 매치한 2015 S/S 룩. 4. 알레산드라 리치의 드레스를 입은 알렉사 청.

1. 2013 S/S 시즌의 로맨틱한 레이스 스타일링. 2. 크레용 호텔에서 열린 2013 F/W 프레젠테이션. 3. 사랑스러운 새틴 블라우스와 스키니 진을 매치한 2015 S/S 룩. 4. 알레산드라 리치의 드레스를 입은 알렉사 청.

강인하고 터프한 가상의 여성 '몰리'를 뮤즈로 한 이번 시즌 컬렉션.

강인하고 터프한 가상의 여성 ‘몰리’를 뮤즈로 한 이번 시즌 컬렉션.

에디터
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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