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없이 아름다워

 

‘날 데려다 줘, 파리’를 외치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쇼메. 올 가을, 방돔 광장에서 쇼메의 매혹적인 히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주얼리 전시를 펼치기 때문이다. 자그마치 235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 왕실 주얼리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팝업 전시라니 그 기회가 어디 흔하랴. 1980년대 낭만주의 시대에 제작된 주얼리 컬렉션을 비롯해 브랜드의 시그너처와도 같은 밀, 꿀벌과 같은 모티프들이 등장하며 쇼메의 자연주의를 드러내는 컬렉션 리스트가 마음을 끌었다. 참,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의 평화와 풍요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티아라 컬렉션도 쇼메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 실제로 아카이브 속 주얼리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로잉 컬렉션과 흑백 사진으로 조망한 시대별 작품까지, 이 방대한 규모의 특별 작품과 자료를 목도할 수 있는 기회라니! 서울에 발이 묶여있는 게 아쉽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그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누군가 그 ‘행운’을 부여 잡기를 대신 바래본다. 2016년 1월 30일까지 방돔 광장 12번지의 쇼메 하우스에 위치한 에페메르 뮤지엄(Le Musée Éphémère)에서 진행되니 파리에 갈 기회가 있다면 절대 놓치지 말 것. Now or N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