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뉴욕 미술계는 독일 출신 사진가 볼프강 틸먼스의 개인전에 주목 중이다.

 

현재 뉴욕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전시라면 단연 사진가 볼프강 틸먼스의 ‘PCR’을 꼽아야 할 것이다(오프닝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한 각종 셀렙이 참석했다고도 한다). 2014년에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소속이 된 이래 처음으로 갖는 이 개인전에서 그는 사진과 설치, 비디오 등 총 100여 점에 달하는 신작을 공개했다. 틸먼스는 각각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전시장 전체의 레이아웃 또한 섬세하게 계획하는 작가다. 몇몇 작업은 평범한 종이에 프린트해 클립, 혹은 테이프로 고정을 시켜뒀는데, 그 계산된 무성의함이 은근히 즐겁다. 고요한 정물과 신체의 일부를 정물처럼 담은 클로즈업과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과 LGBT 인권에 대한 발언이 느슨하지만 산만하지 않게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10월 24일까지 뉴욕에 들를 일이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볼 만 하다.

 

David Zwirner Gallery, 525 and 533 West 19th Street,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