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스밴더의 팬들이라면 그의 영화가 연이어 공개되는 올 가을을 애타게 기다려왔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 맥베스, 그리고 서부의 현상금 사냥꾼이 되어 다른 시대를 오갈 패스밴더의 신작 영화 3편을 미리 본다.

 

슬로우 웨스트

배경 | 19세기 개척시대의 미국 서부

인물 |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

개봉 | 10월 8일

스코틀랜드 출신의 소년 제이는 사랑하는 소녀를 찾아 미국까지 건너온다. 우연히 그의 목숨을 구해주게된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는 제이를 도와 소녀와 아버지를 찾아주기로 약속하지만 실은 부녀에게 걸려있는 현상금을 차지할 속셈이다. 서부극 장르의 편견을 깨고, 제목처럼 템포가 느리며 독특한 유머를 담고 있는 영화. 제이 역으로 패스밴더와 함께 나오는 코디 스밋 맥피도 눈 여겨 볼 것. <렛미인> 미국판과 <더 로드>의 어린이였던 96년생 배우가 훈훈하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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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배경 | 애플의 출발과 성장

인물 | 바로 그 스티브 잡스

개봉 | 2016. 1월 예정

<트레인스포팅>과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 <소셜 네트워크>의 아론 소킨 각본이라는 굵직한 이름에 보태 스티브 잡스 전기영화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3위 일체는 마이클 패스밴더의 캐스팅이었다. 애초 크리스쳔 베일이 낙점되었다가 떠난 빈 자리를 패스밴더가 채웠으며 세스 로건이 창업 파트너 워즈니악 역으로 출연한다. 일단 검은 터틀넥 차림은 잘 어울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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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배경 | 11세기 스코틀랜드

인물 | 왕권을 탐하는 귀족 맥베스

개봉 | 미정

권력에 대한 욕망과 악행, 인간의 죄의식을 다루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의 감독 저스틴 커젤은 마이클 패스밴더를 맥베스 역에 캐스팅한 의도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마이클은 강한 남성미와 풍성한 내면을 소유하고 있는 남자다. 이 두 가지 모습을 매우 히스테리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내 레이디 맥베스 역은 마리옹 코티아르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