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FW <W> Diary Day-2 더블유 에디터의 뉴욕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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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2016 s/s 뉴욕 패션 위크. 더블유 에디터가 전하는 뉴욕의 데일리 이슈들.

패션위크 기간에 에디터들은 일주일 내내 달리는 마라토너다.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우리의 시속을 높여줄 보급품 클러치를 호텔로 전달했는데, 그 안에는 민트, 바나나, 밴드, 두통약 등 패션 긴급 상황에 필요한 아이템이 가득! 

더블유 매거진의 전신이기도 한 권위있는 패션신문인 WWD. 뉴욕패션위크 현장에서 만난 9월12일자 페이퍼 1면의 주인공은 단연 지방시! 마리아칼라 보스코노가 입은 매혹적인 첫 번째 지방시 룩을 보며 사람들은 다시금 어제 밤의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마음 속에 되새겼을 듯. 

알렉산더 왕의 10주년을 맞이해 더 없이 특별한 순간을 기념한 쇼. 런웨이에 길게 늘어선 흰 스크린이 순간 그 어느 패션필름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미지들로 채워졌다. 바로 "하이, 디스 이즈 알렉스. 땡스"라는 말을 건네는 그의 모습부터 10년간의 알렉산더 왕 광고캠페인과 쇼 현장 등 아카이브의 인상적인 순간들이 환상적으로 펼쳐졌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젊은이들의 뜻있는 모임, dosomething.org를 후원하는 알렉산더 왕은 쇼장 입구에 두썸띵X알렉산더왕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또한 알렉산더 왕 10주년을 기념해 칸예와 킴 커플을 비롯해 내노라하는 톱모델, 뮤지션, 배우 등 38인이 참여하고 포토그래퍼 스티븐 클라인이 촬영한 'Do something' 포트레이트를 쇼장 입구의 스크린을 통해 상영하기도.

알렉산더 왕의 끝내주는 10주년 기념 런웨이가 끝나자, 또 한번의 성대한 파티가 시작됐다. 그 안에 설치된 '왕 바'. 알렉산더 왕 고유의 바코드가 붙은 컵에 보드카를 콸콸 부어주었다! 치얼스!! 

이보다 더 화끈할수가! 쇼를 본 모든 이들의 위해 피날레와 10주년 영상을 마친 쇼장 옆에 애프터 파티가 시작되었다. 붉은 조명 아래 관능적인 댄서들의 폴댄스 퍼프먼스, 그리고 심장을 뛰게 하는 디제잉에 사람들은 뭔가에 홀린 패션 좀비처럼 환호하며 다가갔다.

이번 시즌 컬렉션 곳곳에서 목격되는 플루이드한 소재. 여기에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를 더한 라코스테의 유틸리티 룩은 젊고 활동적인 레이디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다음 시즌 꼭 시도해보고 싶은 레트로 무드를 선사한 질 스튜어트. 아름다운 컬러 팔레트와 함께 어우러진 브랜드 특유의 로맨틱한 룩들이 시선을 훔쳤다.

쇼 외의 즐거움도 함께 고려한 레베카 밍코프. 쇼장 중앙에 무대를 마련해 밴드 본스(Borns)의 공연으로 선보이며 마리안느 페이스풀에게서 영감을 받은 1960년대의 젊은 기운을 한층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이 모습을 목도한 건 게스트들 뿐만이 아닌 쇼장을 빙빙 날아다니던 드론! 

쇼 외의 즐거움도 함께 고려한 레베카 밍코프. 쇼장 중앙에 무대를 마련해 밴드 본스(Borns)의 공연으로 선보이며 마리안느 페이스풀에게서 영감을 받은 1960년대의 젊은 기운을 한층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이 모습을 목도한 건 게스트들 뿐만이 아닌 쇼장을 빙빙 날아다니던 드론! 

요즘 가장 힙하다는 라파예트(Lafayette) 레스토랑. 한 켠에 더 없이 맛있는 방을 구워내는 베이커리를 둔 이 프렌치 다이닝의 인기 메뉴는 팬케이크, 오믈렛, 프렌치토스트, 크로크마담 등으로 구성된 올데이 브런치. 비주얼은 평범해도 천상의 맛을 안겨준다. 380 Lafayette St, New York, NY 10003

요즘 가장 힙하다는 라파예트(Lafayette) 레스토랑. 한 켠에 더 없이 맛있는 방을 구워내는 베이커리를 둔 이 프렌치 다이닝의 인기 메뉴는 팬케이크, 오믈렛, 프렌치토스트, 크로크마담 등으로 구성된 올데이 브런치. 비주얼은 평범해도 천상의 맛을 안겨준다. 380 Lafayette St, New York, NY 10003

컬렉션의 묘미는 바로 백스테이지! 알투자라 백 스테이지에서 드레스 전면을 가득 메운 다양한 크기의 자개 단추 드레스를 포착했다. 멀리서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였는데 가까이서 소박한 자개 단추였던 것

페이턴트 소재의 빨강 악어가죽 미니드레스를 입고 알투자라 쇼에 참석한 미국 더블유의 컨트리뷰팅 에디터 지오바나 바탈리아와 빅토리안풍의 금빛 홀터넥 드레스를 안나 델로루소

패션계의 반듯한 교회 오빠, 조셉 알투자라. 이번에도 그는 피날레에서 자신의 아이코닉한 면티와 데님 팬츠 차림으로 등장, 수줍게 인사하고 들어갔다. 그의 쇼는 늘 생김새처럼 반듯하고 정직하다.

에디터
박연경, 김신(Kim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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