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한희:The Space Collection>, 빛과 사물의 공간에서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다.

 

패션 디자이너 계한희가 전시를 연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패션 전시인데 옷이 등장하지 않는다. 전시 <The Space Collection> 은 설치, 오브제, 영상 등으로 구성된 공간 컬렉션으로, 그녀의 영감에서 비롯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옷이 아닌 다른 매체에 접목시켜 선보이는 첫 작업이다. 계한희는 이번 전시에서 옷을 철저히 배제한 공간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패션을 환기시킨다. 신체에 대한 탐구로부터 시작되는 옷이라는 결과물을 발전시켜 공간을 구성하는 빛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연결시킨다. 지금껏 옷으로만 표현해 온 계한희 특유의 과감한 시도들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이 되었을지 궁금해진다.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