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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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트렌드라 외치는 패션이 나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일 뿐.

엄청난 끈을 조여야만 하는 조나단 선더스의 레이스업 롱 부츠. 백스테이지에서 스탭 두 명이 달라붙어야만 겨우 신을 수 있었다는 후문. 

겨드랑이까지 올라오는 프라다의 오스트리치 롱 장갑은? 웬만큼 가는 팔이 아니고서야 순환 장애에 시달리게 될 것.  

니 코의 왕 피어싱? 아크네의 패셔너블한 주얼리는 집게 벌레처럼 보일지도 모르니 주의! 

두번째 장갑 시리즈. 마르지엘라의 오프닝 룩으로 선보인 오렌지색 장갑은 내가 하면 고무 장갑일 뿐이다. 

조안 스몰스의 얼굴만한 발맹의 싱글 이어링은 그 무게가 염려될 정도. 

씻을 때 사용하는 목욕 헤어 밴드? 구찌의 고급스러운 모피 밴드다! 

트렌치 코트 위에 양 리의 멋진 벨트를 하고 싶다. 비닐을 두른 것 처럼 보이진 않겠지. 

에디터
이예진
PHOTOS
IN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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