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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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예민해서 조금만 압박을 주면 라인이 금세 흐트러지고 만다. 성격도, 그렇다고 다이어트 얘기도 아니다. 바로 피부 가운데 가장 얇고 예민한 부위인 눈가 얘기다. 여자의 나이는 눈가와 목에서 온다는데 맹렬한 여름을 보내고 난 후라면 더더욱 그럴 터. 자외선과 건조함, 그리고 표정 주름 따윈 상관없다는 듯 반짝반짝 빛나는 눈가를 만들어줄 제품을 모아봤다.

1. Lancome

레네르지 멀티-리프트 아이 크림
주름보다 탄력이 문제라면 이 제품이 제격이다. ‘멀티-텐션 테크놀로지’가 피부 속 연결고리마다 작용해 속부터 탄탄히 차오른 듯한 피붓결과 볼륨을 책임진다. 쫀득한 질감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비립종 같은 트러블도 거의 일으키지 않아 아주 예민한 눈가의 소유자도 안심할 수 있을 듯. 15ml, 9만5천원대.

2. Guerlain

아베이 로얄 골드 아이 테크 세럼
사진을 찍었을 때 눈매가 또렷하기는커녕 처져 보이고 부어 보인다면 눈가 피부 밀도, 즉 탄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그래서 겔랑은 위쌍 섬의 꿀과 로열젤리를 혼합한 성분에 22K 도금 소재의 애플리케이터를 장착했다. 아이 크림이 눈가 구석구석 고루 흡수되도록 도와주면서 탄력을 돕는 눈가 마사지까지 수행한다. 눈썹부터 헤어 라인으로 밀어주듯 마사지해줄 것. 15ml, 16만8천원.

3. Fresh

블랙티 에이지-딜레이아이 컨센트레이트
발효 블랙티 성분이 자외선 등으로 약해진 눈가 피부를 단단하게 재정비하고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지닌 과일인노니 주스  수분 유지력과 탄력도를 한층 높인다. 눈가가 유난히 붓고, 푸석해 보인다면 냉장 보관으로 차갑게 만든 뒤 팩을 하듯 도톰하게 발라줄 것. 15ml, 13만2천원.

4. Chanel

르 리프트 크렘 아이 

주름을 떠나 눈두덩이 처지기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노화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신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 올리고 펩티드를 처방해 눈가 조직을 보호해 탄력을 되찾아주고, 에스신-식물성 스테롤 복합체가 부기와 다크서클을 다스려준다. 15g, 13만원.

5. Chantecaille

나노골드 에너자이징 아이세럼

독소 제거 기능이 탁월한 24K 골드 성분과 항산화 능력이 탁월한 라즈베리 줄기세포, 토마토 줄기세포 추출물이 만나 눈가의 미세 순환을 돕고 피붓결을 정돈해준다. 여기에 식물성 보톡스라 불리는 안티링클 헥사펩티드 성분이 눈가 주름의 흔적을 조금씩 지워준다. 15ml, 37만원.

6. Dior

캡춰 토탈 르 세럼 이으 

팔라듐이란 희귀 금속으로 마감 처리된 애플리케이터가 눈가의 미세 순환을 확실하게 도와준다. 아이백과 다크서클의 흔적을 지우고 싶다면 매끄러운 면을 이용해 원을 그리듯, 주름이 걱정된다면 같은 면을 이용해 눈꼬리에서 관자놀이까지
주름을 펴듯 부드럽게 쓸어줄 것. 눈두덩이 처지는 것을 막고 싶다면 눈썹에서 이마 방향으로 수직선을 그리듯 마사지하자. 15ml, 13만7천원.

7. La Mer

일루미네이팅 아이 젤

스트레스와 공해로 지친 눈가에 활력과 더불어 화사함을 되찾아주기 위해 미라클 브로스™ 성분에 미네랄이 듬뿍 담긴 해조류 성분을 더했다. 젤 타입이라 휴대하면서 눈가가 피곤하다 싶을 때 수시로 발라준 뒤 새끼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듯 마사지하면 피로 해소는 물론 눈가 초기 주름을 예방하기에 그만이다.
15ml, 18만원.

에디터
뷰티 디렉터 / 송시은
포토그래퍼
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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