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8주 내에 디올에서의 첫 컬렉션은 완성해야 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에 대한 다큐멘터리.

 

20124월, 라프 시몬스는 디올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목된다. 첫 컬렉션을 완성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불과 8주뿐. 그는 전 세계 패션 관계자가 주목할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프레데릭 청의 <디올 앤 아이>는 한 번의 쇼를 위해 거쳐야 하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쇼맨십이 부족한 디자이너를 담백하게 관찰하는 작품이지만 의외로 90여 분의 러닝타임 내내 영화적인 재미가 만만치 않다. 가능한 최선을 위해 매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자극적인 드라마 없이도 충분히 흥미롭다. 물론 아름다운 의상들과 화려한 출연진까지, 눈요깃거리 또한 섭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