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부터 <스타워즈>까지, 두터운 고정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올해 일제히 새로운 속편을 내놓는다. 알고 보면 좋을 내용을 간략하게 추렸다.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5월 14일 한국 개봉

– 오리지널 삼부작의 마지막 편이었던 <매드 맥스 : 썬더돔> 개봉 이후 30년 만에 공개되는 새로운 에피소드다.

 

– 1편의 내용을 반복하는 대신 오리지널의 세계관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더하는 방식의 리부트 프로젝트다.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는 주인공 맥스가 가족을 잃은 뒤 몇 년 후의 시점을 그리는 이야기다. 

 

–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오리지널 시리즈의 맥스는 멜 깁슨이었다. 새롭게 타이틀롤을 맡은 톰 하디는 이미 세 편의 후속작 계약을 마친 상태다. 

 

전체 장면의 80%를 실제 특수효과 세트, 스턴트, 메이크업 등으로 완성했다. 컴퓨터 그래픽은 풍경을 확장하고 스턴트맨의 와이어를 지우고 샤를리즈 테론의 왼팔을 의수로 바꾸는 정도로만 사용됐다. 

 

– 이 박진감 넘치는 스펙터클을 완성한 조지 밀러는 <꼬마 돼지 베이브>와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의 감독이기도 하다.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12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 

 

– 연대기 순으로 따졌을 때 <스타워즈> 시리즈의 6번째 에피소드인 <스타워즈 :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31년 후의 시점을 다룬다. 

– 컴퓨터 그래픽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실사에 미니어처 촬영 분량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제작 중이다. 오리지널 삼부작의 질감을 최대한 충실하게 재현하려는 의도다.

–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 캐리 피셔(레이아 공주), 그리고 해리슨 포드(한 솔로)까지, 오리지널 삼부작의 주인공들이 다시 복귀하는 속편이다.

– 루피타 니용고가 출연하지만 그 모습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을 거다. 그는 모션 캡처로 완성될 CG 캐릭터를 연기한다.

– 주연급 여성 캐릭터인 레이는 신인인 데이지 리들리에게 돌아갔다. 자쿠 행성에서 쓰레기를 뒤지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한때 제니퍼 로렌스와 셰일린 우들리가 이 역할에 고려되기도 했으나 지나치게 유명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 프로젝트의 무게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애초에 J.J. 에이브럼스는 연출 제안을 거절하려고 했다.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브래드 버드와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매튜 본 또한 감독직에 고려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쥬라기 월드> 6월 11일 북미 개봉 예정
– 지난 세 편에서 주요 캐릭터를 맡았던 샘 닐과 로라 던, 제프 골드블럼은 이번 속편에 등장하지 않는다.

– <쥬라기 월드>에서 주인공 오웬 그래디 역할을 맡은 크리스 프랫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한 편으로 시리즈의 1편인 <쥬라기 공원>을 꼽는다.

– 예고편에 등장한 공룡들은 다음과 같다. 스테고사우루스, 아파토사우루스, 갈리미무스, 벨로시랩터. 여기에 공룡이 아닌 해룡에 해당하는 타일로사우루스가 추가된다.

–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들에게 닥칠 가장 두려운 재앙은 인도미누스 렉스다. 벨로시랩터와 알로사우루스의 특징을 적절히 뒤섞은 듯한 돌연변이 공룡이다. 물론 학계에 보고된 바는 없는, 제작진의 창작 캐릭터다.

감독 콜린 트래보로우의 두 번째 극장용 장편이다. 데뷔작은 오브리 플라자, 마크 듀플라스 주연의 2012년 작인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7월 2일 북미 개봉 예정

 

– 과연 기계도 나이를 먹을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논리대로라면 그렇다. 인체 조직을 결합시켜 완성한 영화 속 안드로이드들의 외모는 사람처럼 세월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 물론 어느덧 일흔에 가까운 나이가 된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출연시키기 위한 알리바이다. 

 

–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흥행 성적과 상관없이 두 편의 속편을 더 제작할 계획이다. 2019년 이후부터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관련된 권리가 제임스 캐머런에게 귀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젊은’ 모습의 T-101도 등장한다. 보디 빌더 출신 배우인 브렛 아자르의 몸에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예전 얼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해서 완성했다.

 

– 1991년 작 <터미네이터 2>의 T-1000이었던 로버트 패트릭은 노화에 따른 체력 저하를 이유로 이번 작품 출연을 포기했다. 알다시피 대신 이 자리를 채우게 된 배우가 바로 이병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