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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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주고받을 일이 많은 5월. 에둘러 말하지 않고 콕 짚어드리리. 내가 원하는 것을.

칩먼데이 X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 패션 에디터 이경은
포켓오퍼레이터 언뜻 보면 멋 부린 계산기 같지만, 알고 보면 이 요망한 기계의 정체는 패션 브랜드 칩먼데이와 음악기기 레이블인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이 손잡고 출시한 초미니 신시사이저! AAA배터리 두 개만 넣으면 LCD 스크린이 플레잉에 따라 움직이며, 오디오 케이블 연결만으로 전문 신시사이저로 변모하는 재주꾼이다. 게다가 가격까지 10만원이 채안 된다는 사실! 결론은? “이건, 사야 해!”

프라다 캐시미어 니트 – 패션 에디터 김신
봄은 오고 꽃은 피고, 마음은 이리저리 요동치는 요즘. 이런 기분, 이런 날씨에 딱 입기 좋은 캐시미어 케이블 니트 스웨터를 발견했다. 포근한 촉감과 달달한 색감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듯. 발목에서 크롭트된 약간 헐렁한 데님 팬츠와 가벼운 플랫 슈즈를 신고, 꽃구경을 가야겠다.

샤넬 파인 주얼리 코코 크러쉬 반지 – 패션 에디터 박연경
이름마저도 예쁜 이 주얼리는 18K의 화이트와 옐로 골드 소재의 매우 클래식하고도 담백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옛 가락지를 연상시키는 두툼한 형태가 오히려 신선하다고 해야 할까. 이처럼 묘한 친근함과 이색적인 매력을 지닌 컬렉션은 온라인 쇼핑몰 네타포르테와 최초로 협업해 온라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새의 부리를 뜻하는 코코에서 연상된 ‘동서남북’ 놀이를 곁들인 유쾌한 영상도 마음을 끈다.

구찌 스카프 – 패션 에디터 정진아
불현듯 고개를 내밀더니 어느 순간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연분홍 꽃비를 내리며 낭만적으로 지는 벚꽃. 햇빛을 받아 화사하게 빛나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은 이토록 짧지만 강렬하다. 이 아름다운 시기를 함께할 아이템으로 스카프만 한 것이 또 있을까?

에디터
이예진
포토그래퍼
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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