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Y가 조명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LOOK 그 두 번째. 현대 미술가 로버트 고버(Robert Gober)로부터 얻은 영감, 김신희식 미니멀의 미학

 

긴장감을 자아내는 구도와 연출, 미니멀한 컬러와 실루엣의 의상이 대비를 이룬다. 디자이너 김신희(Shin Hee Kim)가 선보인 뉴욕 디자인 스쿨 파슨스(Parsons) 졸업 컬렉션의 일부다.

맨즈웨어를 전공한 그녀가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현대 미술가 로버트 고버(Robert Gober)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미국 중산층 가톨릭 집안에서 동성애자로 성장한 로버트 고버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정치, 사회, 종교의 문제로 표현하는 미술가다. 디자이너 김신희는 복잡하고 어두운 내면을 임팩트 있게 단순한 조형물로 표현하던 그의 작품에서 ‘Minimal forms with maximum contetnt’를 얻었다고 한다. 이제 곧 뉴욕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활동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니, 더욱 가까이서 그녀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