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책으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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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오후, 향기로운 커피 한 잔과 함께하면 좋을 새로운 패션 북 소식.

청춘의 기록
10대의 방황과 일탈을 포착해온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래리 클락조너선 앤더슨이 다큐멘터리 북 를 만들었다. 래리 클락의 1995년 영화 <키즈>에서 영감을 얻은 이 책 안에는 스케이트와 마약, 섹스와 슈프림에 중독된 10대들이 등장한다. 그들에게 2015 S/S J.W. 앤더슨의 키 룩을 입혔고, 70년대 앤드로지너스풍의 옷을 입은 그들은 자유롭지만 지루하고 무심한 하루를 보낸다.

현실의 현기증
<몽 파리(Mon Paris)>는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와 현대 미술 작가 권순권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트북. 파리의 대표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풍경과 대상을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바라보는 권순관 작가의 시선을 통해 디디에 두보가 추구하는 파리의 무드를 담아냈다.

사카이의 모든 것
전위적이지만 낭만적이고, 남성적인 동시에 소녀적 감성을 담는 치토세 아베의 사카이. 론칭 15주년을 맞아 레이블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책 <사카이 A to Z>를 출간했다. 실험적이고도 실용적인 아카이브를 담은 2백여 장의 사진과 패션 저널리스트의 품평, 그녀의 비전이 A TO Z 형태로 소개된다.

두 번째 이야기
<세컨 소사이어티>는 2nd에서 파생된 4개의 브랜드 오즈세컨오즈세컨 리테일, 세컨 플로어 그리고 1 by 오즈세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룬 브랜드 북. 동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이자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하나의 문화 현상을 보여주고자 시작되었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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