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완벽한 샐러드 맛집 다섯 곳.

위샐러듀

여대 앞에서 오래 자리를 지켜온 맛집들의 공통점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위샐러듀는 여대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조건을 모두 갖춘 샐러드 전문점이다. 최고의 원유와 생크림을 사용해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리코타 치즈와 유기농 야채만 고집한다는 사실과 나무로 만든 그릇과 포크를 쓴다는 점 역시 만족스럽다. 메뉴는 훈제 연어와 블랙 올리브가 듬뿍 올라간 솔로몬 샐러드와 서니사이드업으로 조리한 계란프라이와 구운 버섯이 들어간 서니 샐러드 등 총 여섯 가지다. 마치 쌈을 싸먹는 것처럼 야채를 올려 먹을 수 있는 도우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샐러드를 먹고 배가 안 찬다는 말은 삼가야 할 듯하다.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56-53

배드파머스

배드파머스는 가로수길 내 무한 경쟁 속에서도 매일같이 인스타그램에 몇십 번씩 언급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개성 있는 메뉴가 배드파머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구운 닭가슴살, 루콜라, 브로콜리, 체다치즈, 토마토, 옥수수, 조를 넣고 바질페스토 드레싱으로 마무리한 배드파머스 샐러드와 아보카도, 나초, 라임, 어린잎 채소 등을 넣고 매콤한 할라피뇨 드레싱을 뿌린 구아카 그린 샐러드는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다. ‘늙지않아’, ‘미안하다내몸아’ 등 위트 있는 이름을 달고 있는 주스도 요즘 뜨고 있는 디톡스 주스 전문점의 제품 못지않게 훌륭하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3-21

마치래빗

마치래빗은 지금처럼 가로수길에 샐러드 전문점이 흔치 않던 시절에 문을 열어 샐러드 열풍의 시작을 알린 곳이다. 무엇보다 기본에충실하기 위해 마치래빗은 로컬 팜을 통해 가장 신선한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 단골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해피 비건 래빗 시즈널 샐러드로 그린후머스, 렌틸콩, 퀴노아 같은 슈퍼푸드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최고의 건강식이다. 평일에만 판매하는 점심 메뉴는 5900원에서 8000원 정도로 무척 저렴하기 때문에 가로수길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꼭 한 번쯤 들러보길 추천한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60

리프레쉬 5.7

요즘 창업 꿈나무들 사이에 샐러드 전문점을 차리려면 반드시 리프레쉬 5.7을 답사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광화문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한 리프레쉬 5.7은 바람직한 샐러드 가게의 정석을 보여준다. 파리, 도쿄, 산토리니와 같이 각 도시의 특징이 드러나는 재료로 만든 샐러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다. 예를 들자면 르 파리지앵 샐러드에는 제주 흑돼지 무항생제 햄, 사과, 블루베리, 크랜베리, 호두, 카망베르 치즈가, 헬로 산토리니에는 구운 새우, 토마토, 병아리콩, 오이, 블랙 올리브, 페타 치즈가 들어 있는 식이다. 전 제품 가격을 7500원으로 통일했다는 점 그리고 광화문, 종로, 시청 지역에서는 샐러드 한 개를 주문해도 친절히 배달해준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곧 연남동에도 매장을 오픈하니 참고할 것.

서울시 종로구 도렴동 60 도렴빌딩 지하1층 39호

내 여자를 부탁해

아직까지 샐러드란 왠지 모르게 여자들은 열광하고 남자들은 질색하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내 여자를 부탁해’에는 마치 토끼밥을 연상시키는 샐러드가 아닌 허기를 달래줄 만큼 푸짐하고 다양한 재료로 만든 샐러드가 있어 남자들도 큰 불만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덮밥처럼 즐길 수 있는 라이스 샐러드와 퓨전 파스타에 가까운 파스타 샐러드는 든든한 한 끼를 챙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샐러드인 셈이다. 최근에는 자기가 원하는 조합으로 샐러드를 주문할 수 있는 샐러드 메뉴가 생겼는데, 양도 토끼 사이즈부터 얼룩말, 코끼리 사이즈 중 선택할 수 있으니 배가 고프다면 고민하지 말고 ‘코끼리!’를 외칠 것.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90 메세나폴리스 2층 22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