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면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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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클래스라면 한 달 수업권을 끊어놓고 출석률을 반도 채 못 채워 귀한 돈을 날릴 걱정도,
바쁜데 잠까지 줄여가며 바이오리듬을 망칠 일도 없다.

마망갸또
캐러멜 디저트로 유명한 마망갸또의 진가는 전문성을 갖춘 베이킹 아카데미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원데이 클래스에서 다루는 음식은 매주 바뀌는데 요즘 유행하는 에끌레어부터 쉽게 배울 수 없는 오레오 타르트, 베이글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아틀리에 봄
도자기 찻잔이나 접시에 그림을 그려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포슬린 아트를 가르친다. 색칠 공부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과 비슷한 이치로, 새하얀 접시에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리면서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원하는 도안에 맞춰 작품을 만드는 클래스도 진행 중이니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참고할 것.

착한 기다림
한번 배워두면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어 향초 클래스는 원데이 클래스 초보자 사이에서도 인기가 꽤 높다. 착한 기다림에서는 매주 토요일 마카롱 캔들 클래스가 열리는데, 보통 리빙 숍에서 파는 마카롱 캔들 가격이 꽤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업료가 조금도 아깝지 않다.

다르시 플라워
요즘은 플라워 클래스가 많아도 너무 많은 탓에 내가 원하는 곳을 찾는 과정에서 지쳐버릴 수도 있다. 다르시 플라워에서는 테이블 센터피스, 로우 베이스용 꽃 만들기 등 실생활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한다. 가로수길과 판교에서 번갈아가며 수업을 진행하니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된다.

낭만글씨
글씨 몇 자 쓰는 법 배우는 데  무슨 시간과 돈을 내면서까지 하냐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동안 몰랐던 나만의 예쁜 글씨체를 찾는 재미는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즐거움이다. 하루 만에 악필의 소유자가 한석봉으로 거듭나는 기적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그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러브 레터 한 장쯤은 가뿐히 완성할 수 있다.

에디터
피처 에디터 / 이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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