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나 완치의 기적을 가져다주지는 못했지만,
다가올 환절기를 대비하기에는 유용할 비법들.
동아줄이라도 부여잡고 싶은 심정이라면 도전해봐도 좋겠다.

코 세척기

늘 코가 막혀 있는 비염 질환자. 정확하게는 먼지 알레르기에 가깝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숨을 쉬기가 어렵고, 늘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누워 있을 때 가장 편안하게 느낀다.
축농증이 심해지면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좋다는 건 다 해봤지만, 사실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본 것은 드물다.

최근 관심을 갖은 건 노즈스위퍼라는 이름의 코 세척기 세트.

분말로 된 식염수를 따뜻한 물에 타서 용기에 담은 뒤 한쪽 콧구멍에 주입하면

반대편 콧구멍으로 물이 나오면서 세척되는 원리인데, 일시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운 효과를 준다.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미세먼지가 강하거나 코막힘이 아주 심할 때 간헐적으로 쓰기에 좋다.

– 이선배 (콘텐츠 기획자·<잇 코스메틱> 저자)

 

루카스 포포크림

메이크업 브랜드 PR 담당자에게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립 제품 알레르기가 있다.

어릴 때 아토피를 앓았는데, 성인이 되면서 부분적으로 그 흔적이 남은 것.

립 제품을 잘못 발랐다간 입술 라인을 따라 피부가 띵띵 부으면서

<달려라 하니> 속 고은애처럼 입술이 2~3배 커진다.

게다가 뭣도 모르고 초반에 독한 연고를 장기간 바른 탓에 입술색도 많이 옅어졌다.

입술색은 흐린데 화장은 할 수없는 최악의 상태. 그래서 이제는 모든 것을 끊고 셀프 케어에 공을 들인다.

욕실에 가벼운 질감의 겔랑의 ‘아베이 로얄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을 두고 세안이나 양치질 직후
바로 바른 뒤, 어느 정도 흡수가 되면 다시 리치한 달팡의 ‘8-플라워 넥타 아로마틱 케어 오일’을 발라 레이어링한다.

가장 추천하는 건 호주의 명물, 루카스 포포크림이다.

바셀린이나 여느 립밤을 바르고 나면 얼마 후 하얗게 각질이 일어났는데,

포포크림은 제아 무리 듬뿍 발라도 어떠한 부작용이 없어 늘 곁에 두고 애정하며 쓰고 있다.

-이솔 (베네피트 PR)

 

미세먼지 예보 앱

먼지 알레르기가 몹시 심하다. 지저분한 환경에 조금만 노출되고 나면 어김없이 목이 아프고 두통이 온다.

그래서 어딜 가더라도 ‘먼지’ 걱정부터 하는데,

세상이 좋아져 휴대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어디라도 먼지 분포량을 알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일단, 일본기상협회.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넘어오는 미세 먼지를 시간대별로 분석해서 보여주는데,

현재는 물론 내일의 미세먼지 농도까지 예보한다.

다음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기환경정보 사이트.

서울 시내 지역(구)별로 실시간 대기오염 정도를 알려주며,

무엇보다도 문자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무료로 미세먼지, 황사, 오존 등 대기질 정보 문자를 보내준다는 점이 편하다. 안양대학교 연구소와 협업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에니텍(www.kaq.or.kr)과 이를 분석한 포스팅이

매일 올라오는 퓨어솔루션스코리공식 블로그 

그리고 에어코리아까지 체크, 체크!

이렇게 대조 검토가 필요한 까닭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개념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발 스모그(어마어마한 발암 물질)가 와서 대기가 누렇게 뿌연 날에는

보통 초미세먼지의 수치가 높게 나타나지만 의외로 미세먼지는 낮을 수도 있다.

반대로 미세먼지는 많지만 초미세먼지가 적은 날에는 하늘이 맑고 푸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아쉽지만 이 모든 것이 세부적으로 보여지는 사이트는 없으니 크로스 체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 이주영 (미키모토 코스메틱P R)

 

타액 스트레스 호르몬 검사

걸핏하면 대상포진에 걸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종합검진이야 숱하게 받았지만, 결과는 언제나 ‘정상 범위’.

하지만 병원에서야 뭐라든 나는 내 몸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싶어 찾은 곳이 린클리닉이다.

이곳에서 타액을 통한 호르몬 검사를 한 결과 스트레스를 관장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코르티솔)에 문제가 있음을 밝혀냈다(그럼 그렇지!).

코르티솔은 그 자체가 강력한 항염증제인데, 코르티솔이 바닥난 상태라 스트레스에 대한 통제가 어려웠고

면역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긴 것.

바닥난 호르몬을 보충하고 관련 영양제를 처방받은 뒤

나는 요즘 끝을 알 수 없던 피로와 불쾌감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었다.

빈번하게 재발하던 대상포진이 완전히 사라졌음은 물론이고.

– 손대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더 많은 정보는 W 3월호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