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를 떠난 지 10년, 아티스트로 변신한 헬무트 랭의 뉴욕에서의 첫 개인전이 열린다.

 

벌써 10년이 흘렀다. 패션계의 대표적인 미니멀리스트인 한 명으로 꼽히던 헬무트 랭이 패션계를 떠난 지 말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 동안 그는 아티스트로서의 인생 2 막을 차근히 준비, 1월 8일부터 자신의 개인전을 열었다.

 

랭의 예술가 변신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18세에 처음 컨템포러리 아트를 접한 랭은 패션계에서 일하면서도 독일 회화작가인 마르틴 키펜베르거와 프란츠 웨스트 등 예술가들과 친분을 이어왔다.

 

헬무트 랭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의 작업은 10~12피트가량 되는 오래된 막대기, 버려진 판지 상자, 끈과 테이프처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레진과 안료를 끼얹어 재료의 결점과 빈 공간을 메꿔 전혀 새로운 오브제로 재탄생 시킨다. 이런 과정을 몇 번이고 거듭해 층층이 쌓아가는 그의 작업 방식은 랭이 자신만의 아이코닉한 의상들을 디자인하는 방법과 유사하다.

 

랭의 개인전 <FROM FASHION TO ART>은 뉴욕에 위치한 스페로 웨스트 워터 갤러리에서 2월 21까지 열린다. 전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스페로 웨스트 워터 갤러리의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