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특급 아이콘들이 패션 하우스 캠페인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줄리아 로버츠, 마돈나, 그리고 애드리안 브로디가 그 주인공이다.

 

2015 봄/여름 시즌 광고 캠페인이 속속들이 공개되고 있다. 이 중 눈에 띈 건 단연 굵직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참여다.

 

지방시는 새 캠페인 주인공으로 배우 줄리아 로버츠를 등장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화 <귀여운 여인>을 비롯한 줄리아 로버츠의 작품들을 보고 자란 리카르도 티시가 그녀를 캐스팅한 것은 디자이너의 팬심 발현이자 오랜 소원성취에 가깝다. “그녀는 정말 놀라워요. 유쾌하고, 지적이며 다재다능하죠.” 티시는 이번 지방시의 컬렉션이 파워풀한 여성에 관한 것이었기에 줄리아가 이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그녀는 박시한 재킷과 미니멀한 헤어, 가벼운 메이크업을 한 보이시하고 순수한 모습이다.이렇게 티시가 진정 원했던, 오래도록 보아도 질리지 않을 클래식하고 현실적인 비주얼이 탄생했다.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베르사체와 마돈나는1995년 이후 네 번째로 조우했다. 전무후무할 강력한 디바 마돈나와 럭셔리하고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의 대명사인 베르사체가 만난 것은 누가 봐도 자연스러운 조합이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WWD와의 인터뷰에서 마돈나가 진정한 베르사체의 아이콘이라 인정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를 베르사체의 얼굴로 선정할 수 있게 된 데 황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마돈나 역시 도나텔라의 창조성과 패션에 대한 열정을 경험하고 그녀의 옷을 입는 것 자체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으니, 베르사체의 이번 캠페인에 대한 대중들의 환호는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주인공, 애드리안 브로디의 독보적인 분위기는 불가리를 사로잡았다. 불가리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새로운 워치 옥토 피니시모 캠페인까지 점령한 것. 그의 독특한 스타일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제품의 철학과 꼭 맞물린다는 것이 캐스팅의 변이다. 불가리 워치를 찬 채 미소 짓고 있는 브로디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