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라는 이름으로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2015-10-30T10:32:25+00:002014.11.24|피플|

내년 데뷔 2주년을 맞이하는 방탄소년단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돌이라고 무조건 모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에는 화를 낼 줄도 안다.

제이홉이 입은 검은색 터틀넥은 Comme Des Garcons, 검은색 라이더 재킷과 팬츠는 Versace, 골드 체인 벨트는 D’squared, 검정 클리퍼는 Underground 제품.

제이홉이 입은 검은색 터틀넥은 Comme Des Garcons, 검은색 라이더 재킷과 팬츠는 Versace, 골드 체인 벨트는 D’squared, 검정 클리퍼는 Underground 제품.

 

 

정국이 입은 검은색 베스트와 팬츠는 Dior Homme, 스터드 장식 클리퍼는 Louis Vuitton, 셔츠와 반다나, 액세서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정국이 입은 검은색 베스트와 팬츠는 Dior Homme, 스터드 장식 클리퍼는 Louis Vuitton, 셔츠와 반다나, 액세서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후속곡 ‘호르몬전쟁’으로 활동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랩몬스터 후속곡 활동도 곧 끝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11월부터 시작될 일본 콘서트 준비에 들어간다. 잠깐의 틈이 나면 각자의 일을 한다. 노래하는 친구는 노래를 하고, 작업을 하는 친구는 작업을 하고.

지민 랩몬이 말한 대로 각자 실력을 보완하기 위해 스케줄이 없으면 틈틈이 연습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습실에 많이 간다. 예전에는 활동을 하면 바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활동할 때가 나름대로 가장 여유로운 시기더라. 준비하는 기간은 워낙 힘들기 때문에 내 시간을 쓸 수가 없는데 지금처럼 활동할 때에는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좋다.

 

콘서트는 잘 마쳤나?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라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정말 재밌었다. 팬들 앞에서 많은 노래를 새롭게 불러 준다는 게 정말 좋더라. 팬들이 깜짝 이벤트도 해줘서 감동받았다. 정말이지, 울 뻔했다.

지민 이번에는 콘서트를 하는 3일 내내 지루한 순간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공연을 했다. 행복했다. 다음 콘서트도 빨리 했으면 좋겠다.

랩몬스터 3일 내내 공연을 보러 오는 팬도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니까 정말 공연을 같이 즐긴다는 느낌이 들더라. 방송과 달리 콘서트는 정말 서로 좋자고 하는 것이지 않나? 스트레스를 풀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고. 그런 콘서트의 기능에 충실했던 것 같다.

제이홉 가수로서 콘서트는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콘서트도 그랬다. 데뷔 후에 첫 콘서트니까. 큰 공연장은 아니었고 2000~2500석 규모의 공연장이 었는데, 팬들 가까이에서 얼굴 보면서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런 콘서트가 너무 좋았다. 관객과 한 몸이 되어 소통할 수 있는 순간이었고 정말 즐겼던 것 같다.

슈가 나도 마찬가지다. 가수는 콘서트로 실력을 증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첫 콘서트에 맞게 열심히 준비했고 무사히 잘해낸 것 같아서 감사하다. 우리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굉장히 즐거워한 공연이었다. (제이홉: 진짜 재미있었다고 했다. 방송 관계자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런 말을 들었다.)

정국 일단 방송 무대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정말 하나하나 깊이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의미있었던 무대다. 첫 콘서트다 보니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지고.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하루가 지날 때마다 그걸 채워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조금 있으면 데뷔 2주년을 맞이한다. 데뷔 초와 비교했 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랩몬스터 나는 표정이나 감정을 잘 못 숨기는 편이다. 뭔가 불편하면 말은 예쁘게 해도 얼굴에 티가 났다. 지금은 그런 것들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또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 넓어진 것 같다. 조금 어른스러워졌다고나 할까.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될 수밖에 없나 보다.

지민 나는 원래 안 좋은 말을 들으면 혼자 심각하게 마음에 담아두는 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욕심이 더 많아져서 그런지 그런 말을 들으면 더 자극이 되어서 좋은 것 같다.

난 오히려 반대다. 데뷔하고 나서는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을 잘 안 쓰게 됐다. 그냥 말 그대로 ‘뭐래?’라고 하고 넘기는 편이다. 또 데뷔했을 때는 무조건 앞만 보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지금 ‘호르몬전쟁’ 뮤직비디오를 보면 정말 모두가 일 자체를 즐기고 있다는 게 보인다.

슈가 무대에서 그나마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아니라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지 조금 알게 됐다.

일단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때깔’이 달라진 것 같다. 얼마 전에 연습생 때 찍은 사진을 봤는데 모두가 순둥이 같더라. 지금은 카메라 마사지도 받아서 외모도 나름 많이 발전했다. 결론은 지금이 더 좋다는 것!

정국 나는 예전의 내 모습이 더 좋은 것 같다. 지금은 몇 년 만에 많이 늙은 것 같다. 실력이야 물론 많이 늘었지만.

이홉 나는 뻔뻔해진 것 같다. 예를 들어 제스처를 할 때 조차도 정말 뻔뻔하게 그걸 잘하게 됐다. 멘트를 할 때도 마찬가지고. 그럴 때면 내 자신이 신기하다. 하하.

 

2주년을 맞기 전에 팀으로서 혹은 각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랩몬스터 1등 해야 한다. 일을 하다 보니까 왜 그렇게 모두가 가요프로 1위에 목말라 하는지 알겠더라. 예전에는 정말 이해를 못했다. 일을 해보니까 1위를 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크더라. 어쨌든 1위를 하고 나면 사람들이 더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 같다. 또 우리가 회사에서 발굴한 첫 아이돌 그룹으로서 1위를 한다는 건 그 의미가 특별하다. 원래 처음 목표는 신인상 수상과 콘서트 개최였는데 두 개는 다 이루었으니까 이제 하나가 남은 셈이다. 2주년이 되고 난 후에는 꼭 1위를 하고 싶다. 그 외의 희망이라면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것. 사실 우리가 무대는 괜찮다고 입소문이 많이 나 있는 상태인데 음악적으로 아직 어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쉽다.

우리가 처음부터 세워놓은 목표가 ‘신인상, 콘서트, 1위’ 였다. 지금은 1위를 향해 달려가야겠다는 마음뿐이다.

슈가 난 2주년이 되기 전까지 내 개인 작업물을 더 완성하 고 싶다. 계속 작업을 하고 있는데 바쁜 스케줄 때문에 요즘은 잘 못하고 있다.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으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정말 ‘좋은 음악’이라는 게 있다. 들었을 때 장르 불문하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음악.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다.

제이홉 팀 목표라면 당연히 1위 하는 것. 슈가 형이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면 1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히 1등. 1등은 한번 해보고 나서 다른 꿈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정국 그룹으로서의 목표는 1등, 개인으로서의 목표는 노래를 더 잘하는 것. 아직은 내 노래 실력이 불만족스럽다. 딱 한 가지 점이 마음에 안 든다기보다 내가 듣기에 딱히 잘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난 나중에도 방탄소년단이 라이브 잘하는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멤버들이 전반적으로 욕심이 많은 것 같다.

랩몬스터 사실 갈수록 무뎌진다. 그래도 우리 스스로 늘 부족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더 잘하려고 애쓴다.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새기고. 우리가 열심히 잘하면 좋은 대우는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슈가 나는 욕심이 정말 많은 편이다.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기도 하고.

제이홉 우리 팀이 겉으로는 티가 안 날지 몰라도 욕심이 정말 많다. 나도 그렇고 슈가 형도 그렇고 랩몬도 그렇고. 특히 지민이! 뷔도 그렇고! 진형도 그렇다. 각자 자기가 하고자 하는 바가 뚜렷하다.

 

 

랩몬스터가 입은 빨강 턱시도 셔츠와 수트는 Heich Es Heich by Kud, 검은색 모자는 Emporio Armani 제품.

랩몬스터가 입은 빨강 턱시도 셔츠와 수트는 Heich Es Heich by Kud, 검은색 모자는 Emporio Armani 제품.

 

 

진이 입은 핑크 턱시도 수트는 Load And Tailor, 페이턴트 소재의 클리퍼는 Underground, 검은색 가죽 보타이는 Saint Laurent 제품.

진이 입은 핑크 턱시도 수트는 Load And Tailor, 페이턴트 소재의 클리퍼는 Underground, 검은색 가죽 보타이는 Saint Laurent 제품.

 

 

슈가가 입은 하얀색 프릴 턱시도 셔츠는 Moderato, 레오퍼드 패턴의 턱시도 재킷은 Load and Tailor, 검정 페이턴트 팬츠와 빨강 보타이는 모두 Saint Laurent, 골드 포인트 페이턴트 슈즈는 Celine 제품.

슈가가 입은 하얀색 프릴 턱시도 셔츠는 Moderato, 레오퍼드 패턴의 턱시도 재킷은 Load and Tailor, 검정 페이턴트 팬츠와 빨강 보타이는 모두 Saint Laurent, 골드 포인트 페이턴트 슈즈는 Celine 제품.

 

 

7명은 작지 않은 수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만 봐도 각자의 개성이 매우 뚜렷한 것 같은데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은 없었나? 갈등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

우리는 큰일이 생기면 다 같이 모여서 대화를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결국 다 풀린다. 특정 사람끼리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기면 그 사람들끼리 대화를 한다. 그러다 보면 또 잘 풀린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푸는 편이라서 다른 사람들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지나간다.

우리는 정말 관우, 유비, 장비 같은 사이다. 농담이 아니고 진심이다. 사이가 정말 좋다.

정국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서로 솔직하게 말하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바로 앞에서 말하고 그 자리에서 푼다. 그래서인지 뒤끝도 없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그룹으로서, 그 연령층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늘 말해왔다. 앞으로는 또 어떤 노래를 하고 싶나?

랩몬스터 가사나 멜로디를 7년 넘게 쓰다 보니까 예전에는 글자나 단순한 부분 하나하나에 집작한 반면에 이제는 곡 전체에 대해 더 생각을 하게 됐다. 난 일단 여러 가지 느낌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앨범에 있는 수록곡 중에 단 하나라도 어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우리는 늘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하고 진정성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 시대의 우리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싶다.

난 요즘 음악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한다. 틈틈이 가사도 쓰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노래하는 것이 사랑에 관한 건데, 그런 가사를 아직 제대로 써보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가사도 찾아 보려고 한다. 가끔은 팬들이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팬사인회에 온 한 팬은 ‘오빠, 가사 쓰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하며 책 한 권을 주고 가더라. 팬들의 도움이 굉장히 크다.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이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첫 아이돌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에게 그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랩몬스터 약간 특별한 관계 같다. 같이 작업할 때는 정말 그냥 친한 형 같다. 음악에 대한 편견도 전혀 없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을 대할 때의 방시혁 사장님은 굉장히 엄격하시다.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실 때도 많고 무서울 때도 있다.

프로듀서로서의 방시혁 사장님은 우리에게 굉장히 잘 해주시는 분이다. 나쁜 말을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잘 대해준다. 음악에 대한 회의도 잘 이끌어주시고 개인 의견도 잘 들어주신다. 가끔 보면 살짝 귀여운 면도 있다.

정국 늘 뭔가 다가가기 힘든 사장님만의 오라가 있어서 어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교장선생님 같다. 조언을 많이 해주시지만 막상 다가가기는 힘들다. 그래서인지 그냥 선생님보다는 교장선생님에 더 가깝다.

 

정국이 입은 버건디 터틀넥과 체크무늬 재킷, 코듀로이 소재의 네이비 팬츠 모두 GUCCI, 초록색 로퍼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V가 입은 갈색 터틀넥은 ANDY & DEBB, 크고 넉넉한 코트는 LOUIS VUITTON, 회색 와이드 팬츠는 GIVENCY, 검은색 모자는 GUCCI, 검정 클리퍼는 PRADA, 지민이 입은 초록색 터틀넥과 베이지색 팬츠, 아이 보리 컬러의 양털 코트, 레이스업 검정 클리퍼는 모두 GUCCI, 랩몬스터가 입은 검정 터틀넥, 수트는 DIOR HOMME, 검은색 클리퍼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정국이 입은 버건디 터틀넥과 체크무늬 재킷, 코듀로이 소재의 네이비 팬츠 모두 GUCCI, 초록색 로퍼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V가 입은 갈색 터틀넥은 ANDY & DEBB, 크고 넉넉한 코트는 LOUIS VUITTON, 회색 와이드 팬츠는 GIVENCY, 검은색 모자는 GUCCI, 검정 클리퍼는 PRADA, 지민이 입은 초록색 터틀넥과 베이지색 팬츠, 아이 보리 컬러의 양털 코트, 레이스업 검정 클리퍼는 모두 GUCCI, 랩몬스터가 입은 검정 터틀넥, 수트는 DIOR HOMME, 검은색 클리퍼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다른 아이돌과 비교했을 때 방탄소년단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

슈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진짜 가만 보면 다 주위에 있을 법한 평범한 친구들인데, 처음에 비해서 점점 더 성장해가고 있다는 점이 우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아! 한 가지 확실한 건 뷔의 얼굴이나 정국이의 얼굴. 그쪽을 통해서 우리 음악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좋은 거다. 하하.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괜찮다.

제이홉 그런데 신기한 게, 내 주변 사람들을 보면 방탄소년단 음악은 뭔가 다르다고 하더라. 아, 내 주변 사람들이라 그런가? (슈가: 당연히 주변 사람들이어서 그렇지!) 다른 아이돌은 몰라도 방탄소년단 음악은 꼭 들어보게 된다고 하던데…. 아무튼 우리는 진짜 성장하고 있다. 정국이는 키도 많이 컸고. 하하하. 물론 실력 면에서도 데뷔 때보다 확실히 성장한 것을 느낀다.

 우리는 각자 개성이 무척 뚜렷하다. 잘생긴 사람도 있고 못생긴 사람도 있는 것처럼. 하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생각이 궁금하다.

슈가 예전에는 피해 의식이 있었다. 나도 그냥 평범하게 음악을 하는 사람인데,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안해주고, 단순히 회사의 꼭두각시나 회사에서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으로 보는 시선도 있으니까. 이제는 조금 달라졌다. 내가 아이돌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내 음악을 듣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내가 실력으로 증명해도 그걸 몰라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우리가 바꿔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믿는다.

제이홉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정말 뻔뻔해졌나 보다. 그냥 나는 내 음악 알아서 잘하고 발전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대로만 간다면 더 많은 사람이 인정을 해주고 더 잘 봐주겠지. (슈가 : 그런데 또 편견이라는 것이 깬다고 깨지는 것이 아니더라. 예전에는 인터뷰를 하러 오신 기자분도 굉장히 적대적으로 말씀하셨다. 웬 아이돌이 힙합을 하냐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리면서 말씀하시더라. 근데 그런 것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이 얼마만큼 노력하냐에 따라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랩몬스터 원래는 아이돌이라는 말 자체도 싫어했고 아이돌도 다 싫었다. 나조차도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많았다. 아직까지도 그 마음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무엇이든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게 맞다. 이제는 아이돌이라고 무조건 싫어할 수 없는 입장이다. 실제로 우리도 아이돌이기 때문에 혜택을 받기도 했다. 아이돌이기 때문에 그렇게 콘서트도 잘할 수 있었고 음악 프로그램에도 많이 나갈 수 있었다. 이런 화보를 찍는 것도 아이돌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싶다.

지민 나도 예전에는 형들하고 같이 있다 보니까 비슷하게 생각하게 되더라. 아이돌이 그냥 싫었다. 하하하. 그나마 현장에서 선배들이 하는 것을 보니까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편견이 없어졌다.

정국 아이돌이라는 말의 뜻이 많이 변질돼서 안 좋은 눈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아이돌이라도 실력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 쓴다. ‘보여주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내는 편이다.

 아이돌으로서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 그래도 몰라주는 사람들은 혼 좀 나야 한다. 하하.

 

잠시나마 쉬는 시간이 생기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나?

랩몬스터 음악에 모든 시간을 쏟고 싶다. 마음이 조금 급하다. 빨리 노래를 만들고 싶다. 지금은 하고 싶은 것이 엄청 많아서 어디에 틀어박혀서 작업만 하고 싶다.

슈가 여유가 있을 때는 밤을 새워 작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 오늘도 2시간 정도 작업을 하다 나왔다. 작업실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고 작업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어차피 나는 친구도 별로 없는 편이고. 하하. 그래서 여유가 생기면 작업을 더 많이 할 것 같다.

지민 여기서 내가 놀고 싶다고 말하면 이상하려나? 하하. 나는 시간이 생기면 멤버들이랑 바람을 쐬러 가고 싶다. 시간이 별로 없다면 가족을 보러 가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닐 것 같다. 더 아쉬울 것 같아서.

 정말 기본적인 것들을 하고 싶다. 영화를 본다거나 바다를 보러 간다거나, 가족이랑 식사를 한다거나. 아! 예전에 타 아이돌 그룹 선배의 말을 들어보니 숙소 한쪽에 컴퓨터를 몇 대씩 설치해놓고 멤버들이 다 함께 게임을 한다더라. 우리도 그렇게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슈가가 입은 회색 니트는 DIOR HOMME, 검은색 와이드 팬츠는 SAINT LAURENT, 검정 클리퍼는 DIOR HOMME, 진이 입은 하얀색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가죽 칼라가 돋보이는 코트는 SAINT LAURENT, 가죽 소재의 검정 팬츠는 ALEXANDERWANG X H&M, 클리퍼는 PRADA, J-HOPE 이 입은 화이트 셔츠와 블랙 재킷, 검은색 재킷 모두 GIVENCY, 검은색 클리퍼는 DIOR HOMME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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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더 많은 사진은 더블유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